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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이승엽-박한이 '쌍대포', 3연패 삼성라이온즈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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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이승엽-박한이 '쌍대포', 3연패 삼성라이온즈 구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7.0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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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에 7-3 승리…3연패 탈출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백전노장 이승엽과 박한이가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리며 삼성 라이온즈의 3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홈런포로만 3타점을 합작한 이승엽과 박한이의 활약에 힘입어 7-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 늪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32승(44패)째를 수확했다. 8위 kt 위즈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LG는 시즌 40패(32승 1무)째를 당하며 KIA 타이거즈에 승률에서 2리 뒤진 7위로 떨어졌다. 최근 10경기 3승 7패의 하락세다.

▲ 이승엽이 5일 대구 LG전에서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첫 홈런은 박한이가 날렸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우규민의 초구를 타격,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6호.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대포였다.

그러자 박한이의 3년 선배인 이승엽도 가만있지 않았다. 팀이 5-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온 박한이가 중전 안타를 치자 곧바로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 역시 우규민으로부터 그려낸 아치였다.

7-0으로 뒤진 LG는 5회초 1사 만루에서 정주현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용택의 1타점 희생플라이, 임훈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삼성이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안방에서 3연패를 탈출했다.

▲ 박한이가 5일 대구 LG전에서 5회말 타격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 시즌 8승(4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이승엽(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볼넷), 박한이(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외에도 김정혁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LG 우규민은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볼넷 7실점을 기록, 시즌 7패(3승)째를 당했다. 최근 3경기 연속 7실점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넥센과 두산의 잠실 경기, 롯데와 NC의 창원 경기, KIA와 kt의 수원 경기, 한화와 SK의 인천 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됐다. 이 네 경기는 향후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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