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6:44 (수)
[앞선TV] '라디오스타' 이경규, '복수혈전2' 제작? "연출·시나리오·주인공 내가 다 한다" (예고)
상태바
[앞선TV] '라디오스타' 이경규, '복수혈전2' 제작? "연출·시나리오·주인공 내가 다 한다" (예고)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7.06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이경규가 또 다시 영화제작에 나설 것을 선언해 제 2의 '복수혈전'이 탄생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경규는 다시 영화제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제작 뿐 아니라 시나리오, 연출, 주인공까지 모두 할 것이라고 고백해, '복수혈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이경규는 '몰래카메라'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1992년, 직접 시나리오와 연출, 주인공까지 맡은 액션영화 '복수혈전'을 제작한 적이 있다. '복수혈전'은 디스코텍을 운영하며 의형제인 동생 준석(김보성 분)과 건실하게 살아가던 태영(이경규 분)이 마약거래 장소로 이경규의 디스코텍을 이용하겠다는 마약조직의 요구를 거절했다가 복수를 당해 감옥에 가게된 후, 김보성과 함께 마약조직에 복수를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복수혈전'은 당시 유행하던 홍콩느와르 영화의 이야기를 상당부분 차용하고, 쿵후 4단인 이경규의 액션이 돋보였지만, 개그맨 이미지가 강한 이경규가 직접 주연을 맡아 당시 서울 관객 2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참패했고, 이후 이경규의 개그소재 중 하나로 전락해버렸다. 이경규는 이후 2007년 차태현 주연의 '복면달호'를 직접 제작해 전국 160만 관객을 동원하며 '복수혈전'의 악몽을 떨쳤고, 2013년에는 '전국노래자랑'의 각본과 제작을 담당해 전국 100만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경규는 '복수혈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새 영화 제작 소식에 대해 이미 몇 년 째 작업중인 시나리오가 있으며, 주인공도 이경규 본인이 직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와 윤종신 등 '라스' MC들은 안타까운 눈빛을 이경규에게 보냈고, 이경규는 "라스에서 뭐 도와준 거 있냐?"며 벌컥 화를 냈다고.

▲ MBC '라디오스타' 이경규와 네 제자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제공]

이경규는 이외에도 '라디오스타'에서 부를 노래로 심신의 '욕심장이'를 선택해 미리 유재환의 작업실에서 녹음까지 해와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경규는 이윤석, 한철우, 윤형빈 등 규라인 멤버들과 함께 9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복고풍 무대에서 미리 녹음된 노래를 틀었지만, 립싱크도 다 틀리는 환상의 박자감각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이경규는 딸 이예림양의 남편으로 유재환도 괜찮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예림과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을 통해 친해진 유재환은 이예림과 사춘기 시절 힘든 이야기까지 털어놓는 사이라고 고백했고, 이경규가 사윗감으로 자신을 택하자 "장인어른"이라고 냉큼 대답해 이경규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