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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원티드' 지현우, 숨겨진 과거 공개… 극 전개의 실마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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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원티드' 지현우, 숨겨진 과거 공개… 극 전개의 실마리 되나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7.07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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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발목을 잡는 과거’는 드라마 속 인물들의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원티드’의 지현우 역시 과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지며 앞으로 그의 행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원티드’(극본 한지완·연출 박용순)에서는 그동안 숨겨져 있던 차승인(지현우 분)의 과거가 밝혀졌다. 그와 동시에 김상식(서현철 분)이 죽기 전 오미옥(김선영 분), 차승인과 얼마나 각별한 사이였는지도 알려지며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이날 공개된 지현우의 과거는 ‘가정폭력의 피해자’라는 것이었다. 그는 아버지에게 폭행당하고 있는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달려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현철을 만나게 됐다.

▲ 6일 방송된 SBS '원티드'에서는 차승인(지현우 분)의 숨겨졌던 과거가 밝혀지며 짠한 느낌을 줬다. [사진= SBS '원티드' 방송 화면 캡처]

서현철은 지현우를 안타깝게 여겼고, 그를 살뜰하게 챙기기 시작했다. 결국 지현우는 경찰이 돼 서현철, 김선영과 같이 일을 하며 아픈 과거는 모두 잊은 듯 보였다.

그러나 범인으로 지목된 조남철(박상욱 분)에 의해 서현철이 죽고 난 뒤 지현우와 김선영의 일상은 틀어졌다. 김선영은 슬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프로파일러가 됐고, 지현우는 모든 슬픔을 이겨낸 듯 보였지만 신동욱(엄태웅 분)이 기획한 방송을 보고 화를 참지 못했다.

공개된 지현우의 과거가 주목 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현재 송현우(박민수 분)를 납치한 범인이 낸 모든 미션들은 ‘아이’와 닿아 있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아동 폭력’ 혹은 ‘아동 학대’와 연결 고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범인은 이번 세 번째 미션에서 만큼은 ‘아이’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는 듯 보이는 ‘조남철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 올렸다. 그와 동시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서현철의 죽음과 지현우의 어두운 과거를 그려냈다.

▲ SBS '원티드' [사진= SBS '원티드' 방송 화면 캡처]

현재 서현철의 죽음은 명확한 결론이 없는 상태다. 그가 왜, 어떤 연유로 죽음을 당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만일 서현철의 죽음이 ‘아동’이 피해자인 사건과 연결이 있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세 번째 미션 역시 자연스럽게 ‘아이’와 연결 되고, 과거 가정 폭력의 피해자였던 지현우와의 연결 고리도 찾을 수 있다.

'원티드’의 범인이 지시하는 미션들의 답들이 모두 ‘아이’ 혹은 ‘아동 학대’ 등을 향하고 있다. 이는 범인 역시 과거 아동 학대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듯 보인다.

앞으로 전개 될 극 내용 중 지현우를 제외 한 누군가가 과거 아동 학대의 피해자였다면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범인이 ‘아이’를 가리키는 문제들을 통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인지 ‘원티드’가 전하려는 주제 의식은 무엇인지 궁금증과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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