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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라디오스타' 한철우, 배우 이미지 지키며 다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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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라디오스타' 한철우, 배우 이미지 지키며 다 보여줬다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7.0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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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배우 한철우가 2주간의 '라디오스타' 특집을 통해 '규라인' 특유의 예능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모든 것을 보여주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한철우는 윤형빈의 다소 대박나지 못한 개인기를 뒤로 하고 자신의 개인기를 선보였다. 앞서 윤형빈의 개인기 때문에 스튜디오는 썰렁해진 상황이었다.

그가 선보인 개인기는 맥주병, 소주병, 분무기, 주스 등의 물건을 손바닥을 이용해 들어올리는 것으로, 댄스 모창 성대모사 등 흔한 개인기들과는 달랐다. 오랜 시간 방송생활을 했던 MC들마저 그의 개인기에 깜짝 놀랐다. 그의 활약은 짧았으나, 임팩트가 있었다.

▲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한철우가 균형감 있는 모습으로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한철우는 지난주부터 '라디오스타' 규라인 특집을 통해 주목받은 인물이다. 이경규의 영화 메이트로 그려진 그는 이경규와의 술자리, 영화관람 등을 언급하며 선배 이경규의 일하는 모습 속에 녹아 있는 인간적인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차근히 폭로를 해 갔고, 이경규로 하여금 당황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한철우 자체의 이미지 손상은 벌어지지 않았다.

한철우는 연극배우로 활동을 시작하다 영화 '박쥐' '아저씨' '범죄와의 전쟁'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등 강렬한 작품에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쌓아온 배우다. 이 외에도 그는 '소수의견'에서 김수만 변호사로 출연하는 등 선명한 연기 행적을 남기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주목을 받는 경우는 대부분 '반전'이 있는 경우다. 한철우는 자신의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는 선에서 그 '반전'을 잘 이용한 배우다. 외모가 가지고 있는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해치지 않고, 자신의 예능감만 부각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 그의 전방위에 걸친 활약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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