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괜찮으면 다음주 토요일 1군 합류"
[사직=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후반기 반격을 도모한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외국인 투수 조시 린드블럼을 2군으로 내려 보냈다.
조 감독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린드블럼을 2군으로 내렸다. 구속이 올라올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의 부진은 시즌 내내 계속되고 있다. 전날 LG전에서도 4⅓ 9피안타(3피홈런) 5실점을 기록, 기대에 못 미쳤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8패 평균자책점 6.25. 에이스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에 린드블럼은 2군행을 지시받았다.
조 감독은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후반기 반격을 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린드블럼은 다음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상동구장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몸 상태가 괜찮으면 다음주 토요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린드블럼을 2군으로 내리며 내야수 김대륙을 1군으로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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