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주니어선수권 2연패 실패, 5~8위 순위결정전행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통한의 승부던지기였다. 여자 20세 이하(U-20) 핸드볼대표팀이 주니어선수권 2연패에 실패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CSKA모스크바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세계주니어선수권 8강에서 연장까지 33-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던지기에서 5-4로 패했다.
2014년 챔피언인 한국은 조별리그 5경기, 16강전까지 6전 전승을 내달리며 2연패 목표를 향해 순항했지만 독일의 장신 수비벽에 막혀 전진을 멈췄다.
주장 허유진(광주도시공사)은 한국의 공격을 이끌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11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던지기 4-4에서 득점에 실패, 분루를 삼켰다.
조한준 대표팀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으로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며 "아쉽게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5~8위 순위결정전으로 밀려난 한국은 14일 노르웨이를 만난다.
독일 외 러시아, 덴마크, 루마니아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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