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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복싱영웅' 파퀴아오 은퇴 아직? 11월 복귀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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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복싱영웅' 파퀴아오 은퇴 아직? 11월 복귀설 솔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7.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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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나이트 잡 끝낼 준비 안된 듯"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스타 매니 파퀴아오(38·필리핀)의 복싱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 필리핀 상원의원 파퀴아오가 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파퀴아오가 아직 나이트 잡을 끝낼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며 미국 국적의 유명 프로모터 보브 애럼의 말을 인용 “복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퀴아오는 현재 몸만들기를 위해 휴가를 얻었다. 대전 날짜는 11월 5일이 될 것으로 보이며 장소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가 유력하다.

파퀴아오는 지난 4월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복싱기구(WBO) 인터내셔널 웰터급 타이틀전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당시 티모시 브래들리(미국)를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눌렀다.

은퇴 후 다음달 실시된 필리핀 총선에서 그는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직무 수행에 대한 부담감으로 컴백을 망설여왔으나 국가 예산안이 통과되는 10월 중순 이후에는 여유가 생긴다.

애럼은 “파퀴아오는 필리핀에서 몸을 만들고 10월 16일 미국으로 건너올 것”이라며 “2주 정도 현지 훈련을 소화한 뒤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파퀴아오의 통산 전적은 58승(38KO) 2무 6패다. 8체급을 석권한 필리핀의 국민적 영웅으로 세계 스포츠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아시아인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5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대전료만 2억5000만 달러(2680억원)에 달하는 '세기의 대결'을 펼쳐 국내팬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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