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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축제 '제13회 평창대관령음악제', 12일 막 올랐다… 다양한 음악가들 초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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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축제 '제13회 평창대관령음악제', 12일 막 올랐다… 다양한 음악가들 초연 기대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7.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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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작곡가 바흐, 베토벤, 브람스의 곡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이는 평창대관령음악제가 ‘BBB자로…’라는 주제 아래 지난 12일 막을 올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는 세계 초연되거나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한 음악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연하는 연주가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 제13회 평창대관령음악제에 참가하는 게라심 디쉬레브(좌), 아포 하키넨(우) [사진 = '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오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저명연주가 시리즈’가 열리는 가운데, 세계적인 작곡가 크리스토퍼 베르크(Christopher Berg)가 작곡한 ‘처음 듣는 듯 달콤한, 그러나 이미 들은 이야기: 페르난두 페소아의 세 개의 시’가 29일 세계 초연된다.

또한 잘 알려진 작곡가의 작품이지만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품들을 발굴해 선보이는 무대도 마련됐다. 브루크너의 ‘현악 5중주 F장소’와 브루흐의 ‘피아노 5중주 G단조’, 보로딘 ‘현악 4중주 2번 D장조’ 등을 노부코 이마이(비올라), 폴 황(바이올린), 지안 왕(첼로), 손열음(피아노) 등 국제적인 명성의 연주자들이 앙상블을 구성해 연주할 예정이다.

31일에는 마임의 대명사로 일컫는 마르셀 마르소의 전통을 이어받은 마임 배우 게라심 디쉬레브(Guérassim Dichliev)가 국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게라심 디쉬레브는 첼리스트 정명화가 연주하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D장조, BWV 1012중 알레망드’와 함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28일에는 한국 작곡가 백승완의 ‘비올라를 위한 고독’이 비올리스트 박경민을 통해 한국 초연으로 선보여지며,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지휘자였던 피에르 불레즈의 ‘메사제스키스’를 첼리스트 이상은을 비롯해 박진영, 김소연, 장혜리, 장우리, 남정현, 강미사 등 7명의 첼리스트가 연주한다. 

이어 8월 2일에는 미치노리 분야의 더블베이스와 푸유카 쿠사의 피아노 반주로 보테시니의 ‘고도의 기교를 위한 카프리치오’를, 4일에는 노부스 콰르텟이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선사한다.

아울러 처음으로 평창대관령음악제에 참가하는 다수의 음악가들도 무대를 꾸민다. 핀란드의 저명한 하프시코드 주자인 아포 하키넨(Aapo Häkkinen)이 이끄는 헬싱키 바로크 앙상블 단원들을 비롯해 미국의 소프라노 엘리자벳 드 트레요(Elizabeth De Trejo), 메조소프라노 모니카 그롭(Monica Groop), 호른 연주자 윌리엄 퍼비스(William Purvis), 리코더 연주자 권민석 그리고 비올라 박경민, 오보이스트 알렉세이 오그린척, 트럼펫터 알렉상드르 바티, 피아니스트 케빈 커너, 비올리스트 막심 리자노프, 피아니스트 김다솔, 김태형,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 신아라, 폴 황, 클라리넷의 채재일, 플루트의 박지은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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