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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하면 롯데자이언츠, 김문호가 MVP 대를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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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하면 롯데자이언츠, 김문호가 MVP 대를 이을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7.16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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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조인성, 개인 통산 11번째 올스타전 무대... 최고령 포수 출전 확실

[고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올스타전 하면 롯데다. 올해도 거인의 스타가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게 될 것인가.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이 16일 오후 6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롯데는 역대 34번의 올스타전에서 15차례 즉, 44%나 올스타전 MVP를 배출했다. 1982, 1984년 김용희를 시작으로 1989년 허규옥, 1990 년 김민호, 1991년 김응국, 1998, 1999년 박정태, 2004, 2007년 정수근, 2005, 2008년 이대호, 2010년 홍성흔, 2012년 황재균, 2013년 전준우, 2015년 강민호까지 으뜸별로 우뚝 섰다.

▲ 김문호는 드림 올스타의 주전 외야수로 출전한다. 롯데는 역대 34차례의 올스타전에서 15번이나 MVP를 배출했다. [사진=스포츠Q DB]

올해는 나눔 올스타의 외야수로 선발 출격하는 김문호를 비롯 강민호, 황재균, 손승락, 박세웅 등 5명이 출전한다. 전반기 0.344의 맹타로 생애 첫 별들의 축제에 초대된 김문호가 계보를 이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미 한번씩 MVP로 선정된 경력이 있는 황재균과 강민호가 경기 중반 투입돼 스타 기질을 발휘할지도 눈여겨 볼 요소다.

조인성(한화)은 올해 감독 추천선수 명단에 포함되면서 역대 올스타 최고령 포수 출전 기록에 도전한다. 16일 기준 만 41세 1개월 21일인 그는 2013년 감독 추천선수로 올스타전에 나선 진갑용(당시 삼성)의 당시 나이 39세 2개월 11일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개인 통산 11번째 올스타전에 나서는 조인성은 아쉽게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인 양준혁(전 삼성)의 41세 1개월 28일은 넘지 못했다.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은 KBO리그뿐 아니라 올스타전에서도 숱한 기록들을 남겼다. 양준혁은 베스트로 12회, 감독 추천선수로 3회 등 총 15차례에 걸쳐 올스타로 선정,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95년부터 2007년까지는 13년 연속 경기 출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최다 득점(9, 이종범과 타이), 최다 안타(23), 최다 홈런(4, 김용희, 홍성흔과 타이), 9경기 연속 안타 등 올스타전에서도 역시 거의 모든 타격 기록이 그의 몫이다. 은퇴 직전 마지막 올스타전이었던 2010년 대구에서는 홈런을 때렸다. 역대 최고령 홈런 기록이다.

만루홈런은 1982년 7월 4일 동대문에서 터진 김용희가 때린 이후 33년째 소식을 감췄다.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1996년 김광림(당시 쌍방울), 그라운드 홈런은 2007년 이택근(당시 현대)이 유일하다.

34번의 올스타전 MVP 중 타자가 33차례를 차지했다. 투수는 1985년 김시진(당시 삼성)과 1994년 정명원(당시 태평양) 등 단 2회에 불과하다. 김시진은 1985년 3경기의 올스타전 중 2경기에 등판해 1승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994년 정명원은 팀이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3타자 연속 삼진, 3이닝 무피안타로 MVP를 거머쥐었다.

드림 올스타(두산, 삼성, SK, 롯데, kt)는 나눔 올스타(NC, 넥센, 한화, KIA, LG)에 통산 25승 14패로 압도적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는 5연승을 거뒀다. 최근 흐름은 다소 다르다. 2009년부터 7년간은 드림이 4승 3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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