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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없이도 강하다" 아르헨티나 전설 크레스포, 같지만 다른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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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없이도 강하다" 아르헨티나 전설 크레스포, 같지만 다른 시각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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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못한 것은 메시 탓 아냐, 아르헨티나 메시 없어도 여전히 강하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르헨티나 ‘레전드 골게터’ 에르난 크레스포(41)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옹호하면서도 메시가 없는 아르헨티나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의견을 기대감으로 나타냈다.

크레스포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를 통해 “아르헨티나가 국가대항전에서 우승하길 바란다”며 “지난 3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리는 매번 결승전에 올랐다. 3연속 준우승에도 여전히 매우 경쟁력이 있는 팀”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달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에서도 칠레에 패해 우승컵을 내줬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메시는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에서 승부차기를 실축, 또 다시 준우승에 그친 뒤 바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도중 대표팀 55호골을 터뜨리며 바티스투타의 최다골(54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크레스포는 메시와 바티스투타에 이어 통산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크레스포는 “메시의 잘못이 아니다. 그는 정말 잘했다”며 “메시는 아르헨티나 최고 득점자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다.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이은 준우승은) 메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지난 23년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강하다. 다음번에는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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