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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베일 벗는 '무리뉴 맨유', 새출발 첫 경기 위건전 체크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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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베일 벗는 '무리뉴 맨유', 새출발 첫 경기 위건전 체크포인트는?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7.1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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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위건과 프로시즌 첫 친선 경기에서 '무리뉴 시스템' 공개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조세 무리뉴 신임 감독이 담금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첫 팀 칼러는 어떨까. 베일에 싸였던 '무리뉴 맨유'가 드디어 실전에서 첫 가동된다.

맨유는 1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에 위건의 홈구장인 DW 스타디움에서 위건 애슬레틱과 친선경기로 맞붙는다. 무리뉴가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후 첫 경기다. 이 경기는 다음 시즌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맨유 선수들의 면면을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게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위건전에서 눈여겨봐야할 무리뉴의 시스템,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포지션, 그 외의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체크포인트를 짚었다.

먼저 무리뉴는 포메이션 운영을 4-3-3에게 크게 벗어나지 않게 해왔는데 맨유에서도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그래도 무리뉴가 선택해야 사항은 있다. 매체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몇 명 써야할지, 3명의 전방 공격수들을 얼마나 넓게 배치할지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로 옮겨온 미키타리안과 에릭 베일리의 포진도 미지수다. 매체는 “둘은 이번주 훈련에 합류해 교체멤버로라도 뛸 수 있을 전망"이라며 미키타리안은 평상시 스트라이커 뒤나 오른쪽 공격수로 뛰고 베일리는 센터백으로 뛰는데 현재까지 무리뉴의 계획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뜨거운 감자' 후안 마타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마타는 첼시에서 뛰던 시절 무리뉴가 부임하자 전력 외 선수로 분류돼 2014년 맨유로 이적했다. 지금도 상황은 비슷하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이번 경기는 마타가 새 시즌에도 올드 트래포드에 머물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라고 지적했다.

프리시즌 첫 경기이기 때문에 맨유가 정상적인 전력으로 나서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한정된 선수자원으로 무리뉴가 어떻게 활용할지 알 수 있다. 매체는 “필 존스, 티모시 포수-멘사, 아드낭 야누자이, 달레이 블린트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을 어디에 기용할 것인지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어린 선수들에게도 주목해야 한다. 현재 유로 2016과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 다녀온 각국 국가대표들은 휴가 중이라 친선경기에 뛸 수 없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무리뉴는 악셀 튀앙제베와 타이렐 워렌을 가까이서 지켜봐야 될 선수로 주목했다”며 “특히 다비드 데 헤아와 세르비오 로메오가 자리를 비운 수문장 자리에서는 샘 존스톤이나 딘 헨더슨의 기량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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