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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시애틀 이대호 1루 붙박이 자리잡나, 린드 트레이드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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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시애틀 이대호 1루 붙박이 자리잡나, 린드 트레이드설 제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7.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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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장담할 수 없는 시애틀, 판매자 역할 할까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가 붙박이 1루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베테랑 1루수 애덤 린드가 트레이드 매물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8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버스터 올니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언론은 “시애틀이 린드와 스티브 시섹 혹은 다른 베테랑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며 “린드는 이대호가 1루수 글러브를 끼면서 출전시간이 줄었다. 린드는 올 시즌 타율 0.229에 출루율 0.258 장타율 0.429(13홈런 39타점)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린드를 트레이드 매물로 사용할 경우, 시애틀은 넬슨 크루즈를 지명타자로 돌리고 외야 수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8-1로 패한 시애틀은 시즌 46승 46패를 기록, 지구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와 격차가 8,5경기로 벌어졌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밀려나 있는 만큼, 포스트시즌 진출을 낙관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이에 시애틀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판매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린드가 팀을 떠나게 된다면 이대호의 입지는 더 확고해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초반 린드가 주전 1루수로 나서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이대호는 플래툰으로 제한된 출장을 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면모를 보여주면서 점점 기회를 늘려갔다. 스캇 서비스 감독의 믿음도 변함없기 때문에 이대호는 주전을 확실히 꿰찰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이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유망주들을 팔면서까지 영입했던 린드를 떠나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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