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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Q] '인천상륙작전' 평단 악평 딛고 주말 흥행 1위…'부산행' 천만관객 8부 능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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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Q] '인천상륙작전' 평단 악평 딛고 주말 흥행 1위…'부산행' 천만관객 8부 능선 돌파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8.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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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인천상륙작전'이 개봉 전부터 쏟아진 평단의 악평과 천만관객을 향해 질주하던 '부산행'을 누르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은 이번 주말(7월 29일~31일) 3일 동안 전국 179만 403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흥행 1위에 올랐다.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전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직후부터 영화의 이념적 성향과 완성도로 인해 평단의 지탄을 받았지만, 정작 개봉 이후에는 개봉 첫 주 '명량'에 필적하는 흥행을 기록한 '부산행'을 상대로 1위를 거머쥐는 등 만만치 않은 흥행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주말 3일 동안 179만 관객을 동원하는 7월 27일 개봉 이후 5일 동안 전국 262만 551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관객 동원을 선보였다. 이런 '인천상륙작전'의 흥행은 비슷한 전쟁 소재의 영화로 애국심 강조 마케팅을 펼쳤던 '연평해전'의 흥행을 연상케하고 있다.

▲ 주말 박스오피스 1,2, 3위를 차지한 영화 '인천상륙작전', '부산행', '제이슨 본'

개봉 첫 날부터 무지막지한 흥행을 선보이며 천만관객 눈도장을 찍은 '부산행'은 2주차에는 '인천상륙작전'과 '제이슨 본'의 협공에 밀려 관객 수가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주말 321만 관객을 동원했던 '부산행'의 2주차 주말 관객은 145만 3260명으로 첫 주말보다 50% 이상 관객 수가 감소했다. 

하지만 '부산행'은 개봉 12일째인 31일까지 840만 8977명의 관객을 동원해 천만관객의 8부 능선을 여유있게 돌파했다. '부산행'은     빠르면 다음 주말에 전국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개봉 12일 만에 전국 천만을 돌파한 '명량'의 기록에는 뒤쳐지지만, 개봉 22일 만에 전국 천만 관객을 돌파한 '도둑들'과 '괴물'보다는 빠른 시일 내에 천만 관객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상륙작전'과 '부산행'이라는 막강한 경쟁자로 인해 적지 않은 피해를 보긴 했지만 '제이슨 본' 역시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주말 3일 동안 101만 7737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개봉 이후 누적관객 수도 154만을 기록했다. 시리즈 1편인 '본 아이덴티티'와 2편 '본 슈프리머시'가 한국에서는 100만도 넘지 못했고, 시리즈 3편인 '본 얼티메이텀'이 전국 205만 관객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제이슨 본'은 '본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기록이 사실상 유력하다.

'인천상륙작전'과 '부산행', '제이슨 본'까지 Big 3가 극장가를 휩쓸면서 4위 이하의 영화들이 기록한 점유율은 모두 합쳐 10% 수준에 불과했다. '도리를 찾아서'가 17만 2909명의 관객을 동원해 4위에 올랐고, '나우 유 씨 미 2'가 10만 4264명의 관객을 동원해 5위에 올랐다. '나우 유 씨 미 2'는 누적 303만 2425명의 관객을 동원해 전국 300만 관객 돌파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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