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개봉 5일 만에 전국 500만 관객 돌파라는 관객 동원 신기록을 세우며 천만 관객을 향해 폭풍질주하고 있는 '부산행'의 흥행열기가 이제 '서울역'으로 이어진다.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인 '서울역'이 8월 18일로 개봉일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스틸 이미지, 예고편을 공개했다.
'서울역'은 의문의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서울역'은 집을 나온 소녀 '혜선'(심은경 분)과 그녀를 보호하는 남자친구 '기웅'(이준 분), 그리고 딸을 찾아 거리로 나선 아버지 석규(류승룡 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또한 '서울역'은 '사이비'와 '돼지의 왕' 등 주목할 완성도의 장편 독립 애니메이션을 연출해온 연상호 감독이 첫 실사영화인 '부산행'을 연출하면서, 본인의 스타일을 살려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한 '부산행'의 프리퀄이란 점에서 더욱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부산행'에서 KTX에 올라타는 첫 바이러스 감염자가 심은경이었던 것도 '서울역'에서 주인공 '혜선'의 목소리를 연기한 것이 바로 심은경이었기 때문.
'서울역'은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공식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국내에서 첫 공개됐으며, 그 외에도 세계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불리는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를 비롯해 캐나다 몬트리올 판타지아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벨기에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스페인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에 연이어 초청되며 높은 작품성과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역'은 포스터에서는 거리로 달려나오는 좀비 군상들의 섬찟한 모습과 함께 "모든 것은 이 곳에서 시작되었다"는 카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함께 공개된 스틸 역시 서울역 안을 메운 좀비들의 강렬한 비주얼로 '부산행'에 뒤지지 않는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있다. '서울역'은 오는 8월 18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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