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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리뉴-아스날 벵거 '전쟁의 서막'? 오즈야쿱 영입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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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리뉴-아스날 벵거 '전쟁의 서막'? 오즈야쿱 영입전 돌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01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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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 "베식타스 회장은 맨유행 점쳐, 오즈야쿱은 아스날 복귀에 관심… 베식타스 이적 시킬 가능성 낮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앙숙인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터키 베식타스 미드필더 오구잔 오즈야쿱(24)을 두고 전쟁을 벌일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1일(한국시간) “맨유가 아스날 타깃인 오즈야쿱의 영입을 위해 1700만 파운드(250억 원)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최근까지 아스날이 오즈야쿱의 영입전에서 앞서가는 것으로 보였지만 피크렛 오만 베식타스 회장은 다른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오만 회장은 “만약 오즈야쿱이 팀을 떠난다면 그 행선지는 맨유나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즈야쿱은 2008년 9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아스날 아카데미에서 생활했다. 1군 무대는 밟지 못했다. 익스프레스는 “오즈야쿱은 또 다시 아스날로부터 받은 관심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스날과 맨유 중 승자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오즈야쿱은 지난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10골 8도움을 기록, 맹활약했다. 익스프레스는 “오즈야쿱은 베식타스와 2018년까지 계약돼 있다”며 “베식타스가 그를 이적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무리뉴가 맨유에 부임하자마자 벵거와 한 선수를 두고 영입전을 벌이며 경쟁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둘의 악연은 무리뉴가 2005년 첼시에 부임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둘은 독설을 서슴지 않으며 설전을 벌였다.

무리뉴는 최근 맨유 부임 직후에도 “10년이 넘도록 우승 한 번 못해본 감독들이 있다”며 벵거를 ‘디스’했다. 벵거는 1억 파운드(1473억 원) 가량의 돈을 들여 폴 포그바(유벤투스)를 영입하려는 맨유에 대해 “완전 미친짓”이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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