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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원작 공포영화 '라이트 아웃', 미국 개봉 10일 만에 제작비 10배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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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원작 공포영화 '라이트 아웃', 미국 개봉 10일 만에 제작비 10배 흥행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8.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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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유튜브(YouTube)에서 대히트를 친 공포 동영상 '라이트 아웃(Lights Out)'이 영화로도 제작되어 미국에서 개봉 2주 만에 제작비의 10배에 달하는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속편 제작까지 확정했다.

7월 22일 미국에서 개봉한 공포영화 '라이트 아웃'은 지난 2013년 스웨덴 출신의 데이비드 F. 샌드버그가 유튜브에 올린 2분 30초 분량의 동명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불을 끈 순간 어둠 속에서 정체불명의 귀신이 나타난다는 간단한 줄거리로 깜짝 놀랄 공포를 선사하는 이 단편은 한국에서도 당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은 '라이트 아웃'은 '쏘우' 시리즈를 비롯해 '인시디어스'와 '컨저링' 시리즈로 21세기 최고 공포영화 감독으로 자리잡은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을 맡고, 원작 단편을 연출한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아 장편영화로 제작됐다.

▲ 영화 '라이트 아웃' 예고편 [사진 = 영화 '라이트 아웃' 예고편 캡처]

겨우 49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제작된 '라이트 아웃'은 7월 22일 미국에서 개봉해 첫 주말에 2168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아이스 에이지 : 지구 대충돌', '고스트버스터즈' 등 화제작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2주차인 이번 주말에도 1081만 달러의 흥행수익으로 5위에 오르며 개봉 이후 10일 만에 제작비의 10배에 가까운 4287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게 됐다.

장편으로 제작된 '라이트 아웃'은 '나이트메어' 리메이크와 존 카펜터의 '더 씽' 리메이크, '파이널 데스티네이션5' 등 여러 호러영화의 각본을 써온 에릭 헤이저러가 각본을 담당했고, '웜 바디스'에서 좀비 니콜라스 홀트와 사랑에 빠진 '줄리'를 연기한 테레사 팔머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불이 꺼지면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귀신을 내세운 단편의 이야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찾아간 어린 남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제작비가 500만 달러도 안 되는 저예산으로 벌써 10배에 가까운 흥행수익을 기록한 '라이트 아웃'은 발 빠르게 속편 제작을 준비하며 '파라노말 액티비티'와 '인시디어스' 등 2000년대에 저예산으로 흥행에 크게 성공한 공포영화들의 뒤를 밟고 있다. '라이트 아웃'의 제작사인 뉴라인시네마는 '라이트 아웃'의 속편은 '쏘우' 시리즈의 제임스 완 감독이 다시 제작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트 아웃'은 한국에서는 8월 24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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