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박스오피스Q] '인천상륙작전' 개봉 6일 만에 전국 300만 돌파…'덕혜옹주'와 '수어사이드 스쿼드'' 흥행여부도 관심
상태바
[박스오피스Q] '인천상륙작전' 개봉 6일 만에 전국 300만 돌파…'덕혜옹주'와 '수어사이드 스쿼드'' 흥행여부도 관심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8.02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인천상륙작전'이 개봉 6일 만에 전국 3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작품성 논란 속에서도 흥행상륙작전에 성공했다.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첫 주말인 지난 주말(7월 29일~31일) 3일 동안 179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개봉 이후 5일 동안 262만 562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부산행'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여기에 개봉 2주차의 월요일인 8월 1일에도 49만 527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312만 895명을 기록, 개봉 6일 만에 전국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인천상륙작전'의 개봉 2주차 첫 평일 성적은 전 주에 월등한 주말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의 2주차 첫 평일 성적인 49만 8796명에 불과 3천여 명 뒤진 수치. '인천상륙작전'의 첫 주말 성적이 '부산행'의 절반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오히려 2주차 들어 점점 더 흥행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인천상륙작전'에 밀려 개봉 2주차부터 2위로 밀려나긴 했지만, '부산행'의 저력 역시 만만치 않다. '부산행'은 개봉 3주차에 접어든 1일에도 34만 713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도 875만 6754명을 기록하고 있어 늦어도 이번 주말에는 무난하게 전국 천만 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영화 '인천상륙작전', '수어사이드 스쿼드', '덕혜옹주'

수요일인 3일에는 '인천상륙작전'과 '부산행'을 겨냥한 두 편의 화제작이 새롭게 박스오피스 1위에 도전한다. 2일 오전 9시 현재 17.7%의 예매율로 '인천상륙작전'을 1.5% 포인트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올 여름 극장가에 남은 유일한 슈퍼히어로 영화라는 점, 그리고 할리퀸, 조커 등 DC 코믹스의 소문난 빌런들이 히어로가 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단 주인공인 할리퀸을 비롯한 캐릭터들이 마블코믹스의 히어로만큼 국내에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점과 올해 초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이 참담한 완성도를 보인 덕분에 DC 코믹스의 히어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낮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2일 오전 9시 현재 13.3%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덕혜옹주'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절제된 연출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 그리고 손예진의 뛰어난 연기로 입소문을 타며 이번 주 유력한 박스오피스 1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우리 민족의 아픔을 '덕혜옹주'를 통해 그려내며 반공(反共)을 내걸은 '인천상륙작전'과는 다른 관점에서 애국심을 자극한다는 점도 흥행에 유리한 포인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