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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손예진, '덕혜옹주' 눈물연기 비법은 나윤선 '사의 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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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손예진, '덕혜옹주' 눈물연기 비법은 나윤선 '사의 찬미'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8.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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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손예진이 영화 '덕혜옹주'에서 깊은 감성연기의 비법을 공개했다.

3일 개봉하는 영화 '덕혜옹주'에서 주인공 '덕혜옹주'를 연기한 손예진은 2일 스포츠Q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화 속 눈물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손예진은 영화 '덕혜옹주'에서 덕혜옹주의 20대부터 50대까지를 연기하며 깊은 감성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해방이 된 이후에도 조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일본에 남게 됐다가, 해방 이후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비로소 돌아오게 됐을 때 공항에서 그녀를 기다리던 궁녀들과 시녀 복순(라미란 분)을 보게 되며 흘리는 눈물연기는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눈시울까지 적시게 만든다.

손예진은 영화 속 눈물연기에 대해 "어릴 때는 쥐어짜도 눈물이 안 나오고, 연기를 하려다가도 눈물이 쏙 들어가 고생을 많이 했다"며, 오히려 눈물연기를 잘 하는 다른 배우들에게 눈물연기의 비법을 물어보고 싶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 영화 '덕혜옹주' 손예진 [사진 = 영화인 제공]

손예진이 영화에서 눈물연기를 선보인 것은 '덕혜옹주'가 처음이 아니다. 조승우와의 애틋한 로맨스가 인상적이었던 곽재용 감독의 '클래식'을 비롯해 '타워', '공범' 등 여러 영화와 '연애시대' 등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눈물연기를 선보였었다.

손예진은 눈물연기의 비법에 대해 "작품에 맞는 음악을 들으며 감정을 잡는다"고 비결을 밝혔다.

이어 손예진은 "'덕혜옹주'에 덕혜옹주가 듣는 음악으로 윤심덕의 '사의 찬미' 레코드가 등장하는데, '사의 찬미'를 재즈 보컬리스트인 나윤선씨가 부른 곡이 있다"며, "나윤선씨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예전부터 한 번씩 들었던 가수지만, 특히 나윤선씨의 '사의 찬미'가 감정이나 목소리가 옛스러운 맛이 있어서 우리 영화와 잘 어울려 그 음악을 들으며 감정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영화 '덕혜옹주'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로 어린 나이에 일제에 의해 강제로 일본에 끌려가 살아야 했던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작품으로 8월 3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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