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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싸우자 귀신아' 퇴마만큼 짜릿한 김소현·옥택연의 귀여운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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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싸우자 귀신아' 퇴마만큼 짜릿한 김소현·옥택연의 귀여운 로맨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8.0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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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오싹한 공포만큼이나 귀엽고 달콤한 로맨스도 맛볼 수 있다. '싸우자 귀신아'가 두 가지 맛을 확실히 잡았다.

2일 오후 11시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극본 이대일, 연출 박준화) 8회에서는 김현지(김소현 분)와 박봉팔(옥택연 분)이 더욱 가까워졌다.

김현지는 박봉팔과 놀이공원에서 관람차를 타던 중, "널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얼떨결에 나온 고백으로, 두 사람은 어색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김현지는 박봉팔에게 소원 들어주기 내기를 제안했고, 소원으로 고백을 잊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동안 스스럼없이 지내던 박봉팔과 어색하게 지내는 것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박봉팔 역시 김현지에 대한 호감을 갖고, 감정이 더욱 깊어지고 있었지만 이를 자각하지는 못했다. 그가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게 된 계기는 역시 위기를 통해서였다. 

▲ 2일 방송된 '싸우자 귀신아'에서 김현지(김소현 분)가 박봉팔(옥택연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김현지는 박봉팔과 어색해지는 것이 싫어 고백을 잊어달라 부탁했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각종 위기를 통해 연인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였다. [사진 = tvN '싸우자 귀신아' 방송화면 캡처]

박봉팔에게 자신의 고백을 잊어달라며 눈물을 참던 김현지의 형체는 갑작스럽게 사라졌다. 순간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자, 박봉팔은 "어디 갔었던 거냐"며 급히 포옹했다.

특히 이 포옹은 그동안 풋풋한 연애를 하는 듯했던 모습과는 달리, 보다 진지하고 애틋한 감정을 그리며 둘 사이의 관계가 변화하는 전환점 같은 장면이기도 했다.

또한 동아리 '순대국밥'의 멤버인 김인랑(이다윗 분)이 김현지를 좋아하게 됐다는 것도, 재미를 주는 에피소드임과 동시에 박봉팔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계기였다. 김인랑은 김현지를 '천사'라고 부르며, 그를 좋아했다. 김현지는 김인랑이 마련한 구두 선물에 기뻐했지만, 박봉팔은 "현지가 완전 별로라고 한다"며 거짓말을 했다. 박봉팔의 귀여운 질투였다.

두 배우의 자연스러운 '케미'는 이같은 로맨스 라인을 진전시키는 데 중요하게 작용했다. 김소현, 옥택연은 실제로는 11살 차이가 나고, 김소현의 경우 만 17세의 배우임에도 두 사람의 어울림에는 전혀 어색함이 없다.

▲ 2일 방송된 '싸우자 귀신아'에서 귀신 김현지(김소현 분)는 갑작스럽게 형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사진 = tvN '싸우자 귀신아' 방송화면 캡처]

'싸우자 귀신아'는 매회 '퇴마' 에피소드를 다루며 귀신 CG로 공포감을 조성한다. 여기에 달콤한 로맨스까지 더해, '웃으며 보는 공포물' 혹은 '귀신 나오는 로맨틱 코미디'로도 불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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