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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스님·목사가 뭉쳤다, tvN '오 마이 갓'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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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스님·목사가 뭉쳤다, tvN '오 마이 갓' 첫방송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09.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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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신부, 스님, 목사가 만났다.

카운슬링 프로그램 tvN '오 마이 갓'이 22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한다.

'오 마이 갓'은 3명의 종교인이 한 자리에 모여 종교인들의 철학과 특유의 해설로 인생 백서가 될 삶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진 '3님'으로는 홍창진 신부, 마가스님, 인명진 목사가 나선다. 이는 앞서 특집으로 선보였던 '종교인들의 세상이야기'를 정규 편성한 프로그램이다.

▲ 종교인들의 카운슬링 프로그램 tvN '오 마이 갓'이 22일 첫방송한다.[사진=CJ E&M 제공]

첫 회에서는 현대인들의 행복을 갉아먹고 있는 '분노'를 재조명한다.

"우리도 화를 낸다. 화를 내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지 않느냐"며 말문을 연 이들은 화를 참아서 생기는 화병이 건강은 물론 행복한 삶을 위협하고 있다는 데 깊은 우려를 표한다.

제주도에서 진행된 이번 방송에는 40여 명의 방청객이 함께 했다. "나는 화가 날 때 화를 내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방청객 90% 이상이 "참는다"고 답해 '화병 보균자'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인명진 목사와 마가스님은 "화에는 일정 분량이 있다. 분량만큼 쏟아내야 끝이 난다"며 "화의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 원인을 바라보면서 상대방을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종교인들은 무엇보다 '건강한' 방법으로 화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운동을 하거나 음악 등의 취미생활을 통해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품고 있던 화를 쏟아낼 것을 추천한다. 반면 내면의 화를 부정적인 방식으로 분출하는 집단분노나 '묻지마' 사건 등에는 우려를 표한다.

이날 방송에서 '3님'들은 방청객들의 분노 사연에 직접 멘토링을 해주며 진정한 '힐링 토크 神공'을 선보일 예정이다. '3님'들의 멘토링에 참여하려면 사전 방청(www.chtvn.com/ohmygod)을 신청하면 된다.

카운슬링 프로그램 '오 마이 갓'은 월요일 오후 7시 4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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