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다리 상태가 조금 안 좋다"
[창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NC 다이노스가 전날과 마찬가지로 박석민을 지명타자로, 모창민을 3루수로 기용한다.
김경문 NC 감독은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kt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석민의 다리 상태가 조금 안 좋다. 이호준이 빠져있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기용할 것”이라며 “모창민에게 (3루수)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모창민은 1회말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빼어난 타격을 뽐냈다. 하지만 우천 노게임이 되면서 정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았다.
다리 통증을 안고 있는 박석민은 정상적인 수비는 어렵지만 타격은 소화할 수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타율 0.368에 5홈런 8타점으로 좋기 때문에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었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재크 스튜어트에 대해 “본인이 더워지면 잘 던진다고 하더라. 더위로 유명한 텍사스 출신의 선수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투수라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토종 불펜들의 체력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스튜어트에 대한 기대감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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