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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히바우두 극찬, 네이마르 침묵에 브라질 리우올림픽 첫판 남아공과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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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히바우두 극찬, 네이마르 침묵에 브라질 리우올림픽 첫판 남아공과 무승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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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싸운 남아공 상대 졸전, 8일 이라크와 2차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전설 히바우두에게 극찬을 받았지만 네이마르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브라질이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첫 경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수적인 우세를 점하고도 승점 1만 챙겼다.

브라질은 5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축구 남자 A조 리그 1차전에서 남아공과 0-0으로 비겼다.

10명으로 맞선 남아공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네이마르와 가브리엘 헤수스, 가브리엘 바르보사가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해 공세를 펼쳤지만 네이마르가 침묵하자 위력이 떨어졌다.

사상 첫 남자축구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에 맞선 남아공은 초반부터 선 수비 후 역습 작전을 펼쳤다. 예상 외로 날카로운 공격에 브라질은 당황했고 오히려 전반 3분 1대1 찬스를 허용하는 등 고전했다.

후반 14분 네이마르를 밀착 마크하던 모토비 음발라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브라질은 수적 우위를 살려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24분 헤수스의 강력한 슛이 골대를 맞았고 30분 네이마르의 스루패스를 받은 바르보사의 슛도 골키퍼에게 막히며 브라질은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3일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 히바우두는 바르셀로나 스폰서십 체결식에 초청돼 네이마르를 극찬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히바우두는 “네이마르는 세계 정상에 등극할 재능을 갖췄다”며 “지금도 계속 성장하며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들었지만 올림픽 첫 출발에서 결과를 내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이라크와 덴마크도 이날 남자 축구 개막전에서 0-0으로 비김으로써 A조는 4팀 모두 무득점으로 승점 1씩 나눠가지며 2차전부터 원점에서 출발하게 됐다. 브라질은 오는 8일 오전 10시 이라크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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