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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싸우자 귀신아' 처녀귀신 이수경, 사실 진이한 살리려던 것이었다…옥택연, 자살하려는 진이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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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싸우자 귀신아' 처녀귀신 이수경, 사실 진이한 살리려던 것이었다…옥택연, 자살하려는 진이한 구했다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8.0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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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싸우자 귀신아'에서 부잣집 아들 진이한에게 빙의된 처녀귀신 이수경이 사실 진이한을 죽이려던 것이 아니라 살리려던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9일 오후 11시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진이한에게 빙의되어 괴롭히던 처녀귀신 이수경의 진짜 정체가 공개됐다.

'싸우자 귀신아'에서 박봉팔(옥택연 분)과 김현지(김소현 분)을 비롯해 최천상(강기영 분)과 김인랑(이다윗 분)까지 '순대국밥' 멤버들은 진이한에게 빙의된 이수경의 귀신을 퇴치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출동한다.

하지만 옥택연과 김소현의 힘으로도 진이한을 괴롭히는 이수경의 귀신을 퇴치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김소현은 죽어서도 남자친구인 진이한에게 붙어서 원기를 빨아먹는 이수경의 귀신을 보며 자신이 옥택연 옆에 있으면 더 이상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해 옥택연의 곁을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옥택연은 그런 김소현을 붙잡으며 키스를 하고는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고 약속했다.

며칠 뒤 옥택연과 김소현은 다시 한 번 진이한에게 씌인 이수경의 귀신을 퇴치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찾아간다. 진이한은 방을 때려부수고는 머리에서 피를 줄줄 흘리며 어디론가 사라졌고, 진이한의 여동생은 이수경의 귀신을 봤다며 이수경이 오빠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한다.

이에 '순대국밥' 멤버들은 급히 진이한을 쫓아가 저수지에 뛰어드려는 진이한을 발견하게 됐다. 김소현은 먼저 달려가 진이한을 물에 빠트리려는 이수경의 귀신을 붙잡지만, 이수경은 "나는 지금 현민씨를 살리려는 것"이라고 외친다. 그리고 그 사이 진이한은 물에 뛰어들었고, 뒤늦게 달려온 옥택연이 물에 뛰어들어 진이한을 구해냈다.

▲ tvN '싸우자 귀신아' [사진 = tvN '싸우자 귀신아' 방송화면 캡처]

사실 진이한은 뇌종양 판정을 받은 후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 가난하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던 이수경의 도움을 받아 차에 치일 위기를 넘긴 후 이수경과 자연스럽게 연인이 됐다. 그리고 진이한은 이수경의 모습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고, 이수경에게 비밀로 한 채 뇌종양 수술을 받게 됐다. 

편의점에서 일하던 이수경은 뒤늦게 진이한의 수술 소식을 알고 급히 병원으로 달려가다가 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고, 아이러니하게도 진이한은 이수경이 세상을 떠난 그 순간 눈을 떴다. 진이한이 죽으려고 자해를 해온 것도 이수경의 귀신에 빙의가 되어서가 아닌, 이수경을 따라 죽어서 함께 있고 싶어서였던 것.

이수경은 진이한에게 "난 저 세상에 나랑 같이 있는 현민씨 모습 싫어. 씩씩하게 살아줘"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며 소천했고, 진이한은 이수경의 사라진 모습을 쳐다보며 오열했다. 김소현도 옥택연에게 "우리도 언젠가는 그렇게 헤어지겠지?"라고 가슴 아파했지만, 옥택연은 "두 사람도, 우리도 괜찮을 거야"라며 김소현을 따뜻하게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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