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병현(KIA 타이거즈)과 송승준(롯데 자이언츠)이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승자는 없었다. 둘 다 5실점하고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병현과 송승준은 17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16 KBO퓨처스리그 KIA-롯데전에 각각 선발로 등판, 약속이나 한 듯 5⅓이닝 5피안타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가 14-5로 이겼다. 5-5로 맞선 7회 4득점, 균형을 깼다. 김다원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8회에는 이호신의 홈런 포함 5득점해 롯데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롯데는 이지모, 권태양이 무너져 완패를 당했다. 김대우 홈런의 시즌 17호 3점홈런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우민과 손용석은 1안타 씩을 때렸다.

SK 와이번스는 강화 홈에서 경찰을 10-6으로 꺾었다. 조동화가 4-4던 7회말 1사 1,3루서 우전 적시타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최정 동생’ 최항은 1회 홍정우를 상대로 시즌 2호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1군에 다녀간 최정민은 3루타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⅔이닝 3피안타 2실점한 문광은이 쑥스런 승리를 챙겼다. 1군 5선발로 종종 등판했던 선발 문승원은 5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했다.

고양 고양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 경산 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전은 폭염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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