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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 여정 순탄, 우사인 볼트 조깅모드로 200m 준결승 전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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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 여정 순탄, 우사인 볼트 조깅모드로 200m 준결승 전체 1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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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다웠다. “불멸로 남고싶다”던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의 바람은 쉽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볼트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준결승 2조에서 19초78,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언제나처럼 그는 마지막에 속도를 줄이며 다른 레인을 살폈다. 그럼에도 2위 앙드레 드 그라세(캐나다)를 0초02 앞섰다. 준결승에 참가한 전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사상 첫 올림픽 100m 3연패를 달성한 그는 최초로 200m 3연패에도 도전한다.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100m, 200m, 400m 계주)으로 가는 관문 중 하나다.

볼트는 지난 15일 100m를 제패한 뒤 “불멸의 존재로 남겠다”며 “남은 2개의 종목에서도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볼트의 독주를 견제할 대항마로 꼽혔던 100m 은메달리스트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초 13으로 조 3위, 전체 9위에 그쳤다.

200m 결승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열린다. 400m 계주 결승은 20일 오전 10시 3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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