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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홈런 12개' LG 오지환의 맹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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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홈런 12개' LG 오지환의 맹타 비결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18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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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100% 힘이 가하지 않아도 큰 타구…밀어치는 안타 많아"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오)지환이가 유(지현) 코치보다는 타구질이 훨씬 좋죠.”

양상문 LG 감독이 홈런타자로서 유지현 코치의 선수시절과 오지환(26)을 비교하며 환하게 웃었다.

양상문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최근 지환이의 홈런을 보면 100%의 힘이 가해지지 않았어도 나오는 게 많다”며 “밀어치는 안타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너무 세게 치려고만 했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개막 후 6월까지 타율 0.184(147타수 27안타)로 부진했지만 6월말 퓨처스리그를 다녀온 뒤 상승세를 탔다. 7, 8월에는 타율 0.350(123타수 43안타)에 홈런 12개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 LG 오지환이 팀 유격수 최다 기록과 동률인 15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밀어치는 안타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너무 세게 치려고만 했다"고 오지환의 상승세의 비결을 밝혔다.

이 기간 12홈런을 날린 오지환은 올 시즌 모두 15개의 아치를 그렸다. 1994년 유지현 코치가 기록한 LG 유격수 최다 홈런과 동률이다.

양 감독은 “오지환이 타구질이 더 좋지 않느냐. 유 코치는 좌측 담장을 간신히 넘어가는 홈런이 많았다”며 웃었다.

스프링캠프에서 무릎에 부상을 입었던 오지환은 도루는 9개로 많지 않다. 20홈런-20도루에 대한 질문에 양 감독은 “충분히 능력이 되는 선수”라면서도 “올해는 부상으로 도루가 많지 않았다. 요즘에는 차츰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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