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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황금의 왼발' 대전, 최하위 고양 꺾고 5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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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황금의 왼발' 대전, 최하위 고양 꺾고 5위 점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22 2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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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터뜨리며 2-1 승리 견인…4위 대구와 승점차 2로 좁혀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대전 시티즌 김동찬의 ‘황금 왼발’이 승격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대전은 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김동찬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고양 자이크로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11승 7무 10패(승점 40, 35득점)가 된 대전은 FC안양(승점 40, 31득점)에 다득점에서 앞서 5위로 도약했다. 4위 대구 FC(승점 42)와 승점차도 2밖에 되지 않아 순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고양은 5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득점 선두를 향한 김동찬의 의지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1골로 득점 3위였던 김동찬은 2골을 몰아치며 대구 파울로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13골 4도움을 올린 김동찬은 K리그 챌린지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 대전이 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 자이크로와 2016 K리그 챌린 원정경기에서 김동찬(가운데)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이기고 5위로 뛰어올랐다. [사진=스포츠Q(큐) DB]

고양의 두꺼운 수비벽에 막혀 고전하던 김동찬은 전반 32분 골문을 열었다. 진대성의 패스를 넘겨받은 김동찬은 간결한 터치로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에는 상대 수비가 어설프게 걷어낸 공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홈에서 연패를 벗어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고양은 슛에서 16-8로 대전을 압도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26분 대전 수비수 오창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까지 잡았으나 인준연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갈길 바쁜 8위 서울 이랜드와 9위 경남 FC는 1-1로 비겼다. 경남은 전반 30분 이관표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42분 서울 이랜드 주민규가 김봉래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균형을 맞추며 경기를 마쳤다. 서울 이랜드는 승점 3을 챙기지 못했지만 주민규의 3경기 연속골로 위안을 삼았다.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순위표 (22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안산 27 54 16 6 5 40 25 +15
2 부천 27 46 13 7 7 29 19 +10
3 강원 27 44 13 5 9 31 22 +9
4 대구 27 42 11 9 7 35 28 +7
5 대전 28 40 11 7 10 35 34 +1
6 안양 28 40 10 10 8 31 33 -2
7 부산 27 36 10 6 11 33 30 +3
8 서울이랜드 27 36 9 9 9 26 26 0
9 경남 28 34 13 5 10 37 37 0
10 충주 27 17 4 5 18 23 42 -19
11 고양 26 12 1 9 16 13 3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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