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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헌납' KIA타이거즈 김윤동 11실점, 생애 최악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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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헌납' KIA타이거즈 김윤동 11실점, 생애 최악의 하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24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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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10피안타 뭇매, 데뷔 후 최다 실점

[창원=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IA 김윤동(23)이 생애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점수를 내줬다.

김윤동은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 5이닝 110구를 던져 10피안타(3피홈런) 5볼넷 11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지크 스프루일의 팔꿈치 부상으로 2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김윤동은 치명적인 제구 난조로 뭇매를 맞았다. 높은 공은 NC 강타자들의 좋은 사냥감이 됐다.

3회가 길었다. 에릭 테임즈에게 만루 홈런, 박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테임즈에게는 몸쪽 슬라이더, 박석민에게는 속구를 던졌는데 모두 치기 좋게 높았다.

4회에도 또 한번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나성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박석민에게 또 홈런을 내줬다. 이번에도 높게 형성된 슬라이더였다.

테임즈는 6번째 3년 연속 100타점, 박석민은 8번째 6년 연속 200루타, 이종욱은 30번째 7년 연속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김윤동에겐 지우고 싶은 하루가 됐다. 

제구가 심각하다. 김윤동은 올 시즌 30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김윤동은 28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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