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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화상' 마산구장 부탄가스 폭발, NC "부상자 최대한 신경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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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화상' 마산구장 부탄가스 폭발, NC "부상자 최대한 신경쓸 것"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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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명만 2도, 나머지는 1도화상으로 어제 퇴원"

[창원=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하마터면 끔찍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 했다. NC 다이노스가 홈으로 사용하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8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NC와 KIA 타이거즈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가 열린 마산구장. 이날 오후 6시 31분 경 1루 측 매점에서 부탄가스가 폭발, 이모(39) 씨를 포함해 직원 3명과 손님 5명이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었다.

이에 NC 관계자는 “사고 즉시 응급차를 불렀고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고기를 굽던 직원만 2도 화상을 입었고 대부분 1도 화상으로 어제 퇴원했다”고 전했다.

▲ [창원=스포츠Q 안호근 기자]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8명이 화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스테이크 판매점.

NC에 따르면 부탄가스에 토치를 연결해 스테이크를 굽던 중 가스통이 굉음과 함께 터졌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던 대기자들과 주변에 있던 직원들에게 불이 옮겨 붙었고 근처 화장실로 이동해 불을 끄는 등 빠른 초기 대처로 사태는 일단락됐다.

NC 관계자는 “경찰 감식반이 도착했고 이어 과학수사대까지 출동했다. 부탄가스의 불량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날아간 뚜껑 찾아 주변을 수색했지만 결국 발견하지 못해 정확한 폭발 원인을 확인하지는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야구장에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구단에서 피해자들에게 최대한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재가 빠르게 진압된 가운데,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홈팀 NC가 KIA에 12-1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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