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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구창모 호투 비결, '부담감 지우고 자신감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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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구창모 호투 비결, '부담감 지우고 자신감 높였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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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선수들은 승리하면 자신감 붙어, 어제는 편하게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다"

[창원=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5⅔이닝 8탈삼진, 선발 2연승.

NC 다이노스 좌완투수 구창모(19)가 프로 3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놀라운 투구를 펼쳤다. 김경문 NC 감독은 구창모가 승리로 자신감은 키우고 부담감은 내려놓은 것을 호투의 비결로 꼽았다.

김경문 감독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어린 선수들은 승리를 따내면 자신감이 붙는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마산 삼성전에서 선발로 나서 프로 첫 승을 챙긴 구창모의 전날 호투 비결을 진단한 것.

▲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23일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2연승을 챙겼다. 김경문 감독은 구창모의 호투 비결을 자신감 상승으로 꼽았다. [사진=NC 다이노스 공식 페이스북 캡처]

이어 “경험이 적은 선수들은 잘하고 싶은 마음은 앞서는데 타자들의 이름을 보고 상대하다보니 (잘하는 선수가 나오면) 부담감을 느낀다”며 “지난 경기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 차이가 컸는데 어제는 편해지며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다”고 전했다.

울산공고를 졸업하고 2015년 NC에 입단한 구창모는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꾸준히 불펜 투수로 출장했지만 이재학의 2군행과 이태양의 참가활동 정지 처분 등으로 지난 12일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2⅔이닝 동안 2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두 번째 등판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감격의 데뷔 첫 승을 올렸고 전날 호투하며 상승세를 달렸다.

김경문 감독은 “3연전이든 2연전이든 항상 첫 경기가 중요하다”며 “잘 던져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좋은 투구를 해줘 팀이 잘 풀렸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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