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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구-10K' 피어밴드 투혼, kt 2연패 탈출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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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구-10K' 피어밴드 투혼, kt 2연패 탈출 견인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24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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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⅔이닝 10K 무자책, 시즌 7승째 수확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혼신의 128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kt는 2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6⅔이닝 동안 4안타 3볼넷을 내주고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피어밴드의 호투 속에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42승(66패2무)째를 챙겼고 롯데는 62패(51승)째를 당했다.

피어밴드의 투구가 눈부셨던 경기였다.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4경기 만에 시즌 7승(10패)째를 수확했다.

▲ kt 위즈 라이언 피어밴드가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비자책)을 기록,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사진=스포츠Q DB]

7회말 박헌도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피어밴드는 2아웃을 잘 잡은 뒤 보크와 자신의 실책으로 1점을 내줬다. 이것이 이날 실점의 전부였다.

kt는 3회 오정복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이진영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내며 피어밴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 7, 9회에도 1점씩을 추가하며 이날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대형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고 오정복, 유한준, 박경수가 2안타씩 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피어밴드에게 공을 넘겨받은 장시환은 2⅓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6세이브(3승 9패 2홀드)째를 수확했다.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은 6⅓이닝 동안 8안타 1볼넷을 내주며 4실점, 시즌 9패(2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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