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비타민'에서 2016년 리우올림픽 특집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법을 다루면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의 하루식단을 분석했다.
25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KBS '비타민'에서는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결산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주현정을 비롯해 레슬링 선수 심권호, 농구선수 석주일, 배구선수 출신 신인배우 학진 등 운동과 관련된 패널들이 총출동했다.
'비타민'에서는 올림픽 국가대표들의 건강법을 파헤친다며 리우올림픽에서 리듬체조 4위를 기록해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의 하루 식단을 분석했다.
'비타민'에서 공개된 손연재의 하루식단은 충격적인 수준이었다. 아침에는 플레인 요구르트와 사과와 바나나 반쪽 등 과일, 그리고 샐러드 조금을 먹는 수준이었다. 점심과 저녁에도 사과와 청포도, 방울토마토 등 과일 조금에 점심에는 생선구이 한 토막을, 저녁에는 닭가슴살 한 토막을 먹는 것이 고작이라고.
이에 대해 의학 전문가는 "보통 성인여성이 하루 필요한 권장 섭취량이 2000kcal 정도지만, 손연재 선수의 경우 한 끼의 섭취량이 300kcal 수준"이라며 "리듬체조의 경우 체중관리를 100g 단위로 아주 섬세하게 해서 많이 먹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적은 양이지만 닭가슴살과 생선으로 단백질을, 플레인 요구르트로 탄수화물을 보충하는 등 필요한 영양소의 균형은 잘 맞는다고 말했다.
손연재의 하루식단을 본 올림픽 2연패의 레슬링 선수 심권호는 화가 나서 바로 뚜껑을 덮어버렸고, 베이징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주현정 선수도 양궁하기를 잘했다는 표정으로 기막혀했다.
이휘재도 한 때 손연재와 같은 아파트에 살았다면서 "손연재 선수가 런닝을 8km 정도 가볍게 뛰길래 오늘 훈련이냐고 했더니, 훈련을 쉬는 날이라 가볍게 웜업만 한다고 하더라"며 연약해보여도 남다른 성실함을 지닌 손연재 선수의 모습을 설명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