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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서 맨시티로, 브라보 'GK 세계이적료 6위' 25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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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서 맨시티로, 브라보 'GK 세계이적료 6위' 251억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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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와 함께 할 기회 놓칠 수 없었다", 펩 "수년 동안 원했던 선수"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클라우디오 브라보(33)가 역대 골키퍼 세계이적료 6위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로 마침내 이적했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골키퍼 브라보가 바르셀로나에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라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발표에 따르면 이적료는 2000만 유로(251억 원). 1800만 유로를 먼저 받고 향후 200만 유로를 추가로 받는 형식이다.

브라보는 “맨시티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 앞으로 내가 팀의 많은 성공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환상적인 2년을 보낸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게 쉽지 않았지만 펩 과르디올라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밝혔다.

▲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25일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라보는 대단히 좋은 골키퍼다. 훌륭한 영입”이라며 “그는 경험과 리더십을 겸비했고 내가 수년 동안 영입하고 싶었던 선수다. 그가 팀의 일원이 돼 정말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브라보는 6번째로 높은 골키퍼 이적료를 기록했다.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5280만 유로),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3000만 유로),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500만 유로), 프란체스코 톨도(당시 인테르 밀란, 2650만 유로), 세바스티앙 프레이(당시 파르마, 2100만 유로)의 뒤를 이었다.

브라보는 지난 2시즌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지키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연패,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8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브라보는 칠레 국가대표로도 106경기를 뛴 베테랑. 지난 6월 아르헨티나와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에서 4-2 승부차기승을 이끌며 우승을 견인, 대회 최우수 골키퍼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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