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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호포' 김재환, 두산베어스 토종 최다홈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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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호포' 김재환, 두산베어스 토종 최다홈런 달성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26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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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11-4 승리, 니퍼트는 시즌 17승 수확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이 팀 홈런 역사를 새로 썼다. ‘레전드’ 심정수와 김동주를 넘어 팀 토종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김재환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 팀의 11-4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두산은 74승(41패 1무)째를 거뒀고 롯데는 63패(51승)째를 떠안았다. 원정 연패 기록이 '12'로 늘어났다.

이날 김재환은 2회말 박세웅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30m짜리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2호 아치를 그린 김재환은 두산의 토종 거포 심정수(1999년), 김동주(2000년)가 세운 한 시즌 31홈런을 넘어섰다.

▲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26일 롯데 자이언츠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시즌 32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토종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스포츠Q DB]

승부처는 1회말이었다. 두산은 민병헌의 1타점 좌전 안타와 김재환의 2타점 우전 적시타 등 1회초에만 7안타를 치며 8점을 뽑았다.

이후 롯데가 3점을 내며 추격했지만 두산은 7회말 김재호, 박건우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3실점을 기록, 시즌 17승(3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니퍼트는 올 시즌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긴 투수가 됐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3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8안타 3볼넷을 내주고 9실점을 기록, 시즌 10패(7승)째를 당했다. 황재균은 5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43번째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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