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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리뉴의 여유로운 속내, "마샬-래시포드에 의존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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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리뉴의 여유로운 속내, "마샬-래시포드에 의존하지 않겠다"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8.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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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이번 시즌 마샬이 골 못 넣어도 승리할 수 있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올 시즌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조세 무리뉴(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 시즌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던 두 '젊은 피' 앙토니 마샬(21)과 마커스 래시포드(19)에 대한 활용 속내를 밝혔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7일(한국시간) “무리뉴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에 들어오면서 지난 시즌 과도하게 의존했던 마샬과 래시포드가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무리뉴는 “지난 시즌 마샬이 골을 못 넣으면 승리를 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은 마샬이 골을 넣지 못해도 승점 3을 챙길 수 있다”며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무리뉴의 말대로 맨유는 즐라탄이 3경기 4골을 몰아치고 있고 웨인 루니, 후안 마타 등이 골을 넣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연승으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서 11골을 넣었던 마샬은 리그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무리뉴는 “마샬은 유로2016에 참가하면서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늦게 팀에 합류했다”며 “훌륭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이지만 평범한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범한 시즌이 좋은 시즌”이라고 덧붙였다.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마샬과는 달리 래시포드는 올 시즌 피치를 밟지 못하고 있다.  무리뉴는 “래시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리그 경기 관계없이 많은 경기를 뛰게 할 것”이라며 “래시포드는 유일한 스트라이커 옵션이다. 즐라탄을 우선적으로 기용하고 래시포드는 두 번째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래시포드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벤치에 앉아 있는 것보다 U-21(21세 이하) 대표팀에서 많은 시간을 뛰어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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