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06:31 (수)
[이슈Q] '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이 찾은 숙취 해장에 좋은 해물칼국수와 어탕 맛집은?
상태바
[이슈Q] '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이 찾은 숙취 해장에 좋은 해물칼국수와 어탕 맛집은?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9.04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백종원이 숙취 해장에도 잘 어울리는 해물칼국수와 어탕 맛집을 각각 선정해 스튜디오에서 대결을 펼쳤다.

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해물칼국수와 어탕의 대결이 펼쳐졌다. 백종원은 해물칼국수 대표로 서울 종로의 바지락칼국수 맛집 '찬양집'과 충청남도 홍성의 굴칼국수 맛집 '결성칼국수', 어탕의 대표로 강원도 강릉의 꾹저구탕 맛집 '연곡꾹저구탕'과 서울 광장시장의 대구매운탕 맛집 '은성회집'을 찾았다.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서울 종로 바지락칼국수 맛집 '찬양집', 충남 홍성 굴칼국수 맛집 '결성칼국수' [사진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이 먼저 찾은 해물칼국수 맛집은 서울 종로의 50년된 바지락칼국수 맛집 '찬양집'이었다. 이 곳은 바지락칼국수를 주문하면 홍합과 바지락 껍데기를 담을 바가지를 줄 정도로 해물양에 자신을 보이는 곳. 게다가 5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으로도 모자라 50년 동안 계속 무한리필을 선보여 온 맛집이기도 하다.

'찬양집'의 바지락칼국수는 멸치와 대파로 우려낸 육수에 우동처럼 도톰한 면이 특징. 여기에 바지락과 홍합, 미더덕이 푸짐하게 들어가 시원한 국물맛을 살린다. 김치도 칼국수에 넣어먹는 신김치와 칼국수에 곁들여 먹는 겉절이김치로 나뉘어 입맛을 돋우고, 두부와 고기 등이 들어간 한국식 고기만두를 사이드 메뉴로 즐길 수 있다.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에 위치한 굴칼국수 맛집 '결성칼국수'는 인근 보령시 천북면의 명물인 굴과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의 명물인 새우, 그리고 홍성군 광천읍의 명물인 김으로 만드는 굴칼국수가 유명하다. 칼국수는 보통 걸쭉한 국물로 인해 해장에는 잘 안 어울린다고 하지만, 분식집 칼국수처럼 깔끔한 맛에 장맛이 더해진 '결성칼국수'의 굴칼국수는 해장 메뉴로도 제격이라고.

백종원은 보통 해물칼국수는 국물을 맑게 해 굴향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지만, 100% 멸치로 우려낸 육수로 인해 굴의 비릿한 향을 잡아낸다. 칼국수 면 역시 밀가루로 버무려 떼어낸 면이 아니라 중력분에 소금간만으로 만든 면을 그대로 넣어 텁텁한 맛이 없이 깔끔한 맛을 강조한다.

이어서 어탕 맛집으로 백종원이 먼저 찾은 곳은 강원도 강릉의 꾹저구탕 맛집인 '연곡꾹저구탕'이었다. 꾹저구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강원도 강릉과 양양의 1급수 지역에서만 잡히는 망둥이과의  생선으로, 독특한 이름의 유래는 저구새(물독수리)가 꾹 집어먹는 생선이라고 해서 '꾹저구'가 됐다고.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강원도 강릉 꾹저구탕 맛집 '연곡꾹저구탕', 서울 광장시장 대구매운탕 맛집 '은성회집' [사진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화면 캡처]

'연곡꾹저구탕'의 꾹저구탕은 꾹저구를 삶아내 추어탕을 만들듯이 체로 곱게 걸러서 고추장과 대파를 넣고 끓여낸다. 백종원은 "추어탕과 메기매운탕을 합친 맛"이라며 추어탕 특유의 흙냄새가 나지 않으면서 어탕답지 않게 개운한 국물이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고추장도 담근지 1년된 고추장과 3년된 고추장을 섞어 사용해 깊이를 더하고, 대파에는 밀가루를 묻혀서 넣어 국물에 걸쭉함을 더하고 마지막에는 달걀 푼 물을 넣는다. '연곡꾹저구탕'은 또한 강원도산 감자가 듬뿍 들어간 감자밥과 메밀전병, 은어튀김 등을 같이 곁들여 먹을 수도 있다.

어탕 맛집 두 번째는 서울 광장시장의 대구매운탕 맛집 '은성회집'이었다. 이 곳은 이름은 회집이지만 대구매운탕이 하도 유명해 지금은 회를 팔지 않고 대구매운탕만 판매하고 있는 곳이라고.

'은성회집'의 대구매운탕에는 대구살을 비롯해 내장, 대구알, 이리(수컷의 정소)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다. 또한 민물새우가 들어가 어탕답지 않게 개운한 국물맛이 일품이라고. 백종원은 '은성회집'의 대구매운탕을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밥에 반찬으로 나온 오징어 젓갈을 비벼서 먹은 후, 대구매운탕 국물을 떠먹고 마지막에 섞박지를 먹으면 좋다"고 덧붙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