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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 '3개월째 8승' 이재학 격려, "고비 왔을 때 성숙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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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 '3개월째 8승' 이재학 격려, "고비 왔을 때 성숙해질 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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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고비가 온 순간은 힘들지만 그 이후에 자신이 한 단계 성숙해질 것이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오랫동안 8승에 머물러 있는 투수 이재학을 격려했다. 힘든 시기를 넘기면 성장할 거라고 봤다.

김 감독은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투 피치 유형의 투수가 3년 연속 10승을 한 건 달리 봐줘야 한다”며 “잘 나갈 때는 못 느낀다. 고비가 왔을 때 비로소 성숙해진다”고 말했다.

▲ 김경문 감독이 3개월째 8승에 머물러 있는 이재학(사진)을 격려했다. [사진=스포츠Q DB]

이재학은 올 시즌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4월 3승, 5월 2승, 6월 3승을 거둘 때까지만 해도 4년 연속 10승은 물론이거니와 무난히 커리어 하이를 찍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지난 6월 25일 KIA전에서 패전을 떠안은 것을 포함해 9월 4일 SK전까지 9경기에서 2패만을 기록했다. 6월 18일 kt전 선발승이 이재학의 올 시즌 마지막 승리다. 아홉수가 아닌 ‘여덟수’에 걸렸다.

김경문 감독은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제자를 향해 쓴 소리 보다는 격려를 했다. 그는 “8승에서 멈춰있지만 9승을 따는 순간 10승을 수월하게 올릴 것으로 본다. 팀 경기도 많이 남아있지 않느냐”며 “본인도 나름의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이재학의 기를 살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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