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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17호 홈런', 159㎞ 광속구 넘기며 추신수 이어 20홈런 고지 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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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17호 홈런', 159㎞ 광속구 넘기며 추신수 이어 20홈런 고지 대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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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8연패 탈출 선봉...4타수 3안타 2타점, 타율 0.257로 상승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연이틀 가동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대포가 팀을 8연패에서 탈출시켰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8회말 역전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2홈런을 작렬한 강정호는 이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단일 시즌 20홈런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한국인으로서 이 기록을 달성한 것은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200, 2010, 2013, 2015년)가 유일하다.

1회말 1사 2,3루에서 3루 측 내야안타로 1타점을 올린 강정호는 3회에도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리크의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5회와 7회 범타로 물러선 강정호는 양팀이 3-3으로 맞선 8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섰다. 강정호는 볼카운트 1-2에서 알렉스 레이예스의 시속 159㎞의 강속구를 통타, 중앙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렸다.

경기 전까지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 중이던 알렉스 레이예스에게 첫 피홈런을 안겼다.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타율을 0.257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8연패를 끊고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는 세인트루이스와 격차를 4.5경기로 좁혔다.

전날 세이브를 강정호에게 홈런 1개를 허용하고도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챙겼던 오승환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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