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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 국내 팬 열광한 '육룡''퐁당퐁당''셜록' 성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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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 국내 팬 열광한 '육룡''퐁당퐁당''셜록' 성과 있을까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9.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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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드라마를 위한 축제, 세계 유일의 드라마 전문 시상식인 서울드라마어워즈가 올 해로 열한 번째 개최된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는 8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이번 어워즈에는 51개국 265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예심을 통해 28편의 작품과 28명의 제작자·배우가 후보에 올라 경쟁한다.

28편의 작품 중 세계적인 작품과 경쟁할 국내 작품은 SBS '육룡이 나르샤'·tvN '응답하라 1988'· MBC '퐁당퐁당 LOVE' 3편으로, 그 중 '퐁당퐁당 LOVE'는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 '퐁당퐁당 LOVE'는 최우수작품상 단편부문, 작가상, 여자연기자상(김슬기)으로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사진=MBC '퐁당퐁당 LOVE' 포스터]

'퐁당퐁당 LOVE'는 '셜록: 유령신부'를 비롯해 '돈 리브 미', '더 비기닝 오브 타임' 등 8개의 작품과 함께 단편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작품의 연출과 각본을 모두 담당한 김지현 PD가 작가 개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극 중 '수포자' 고3 단비 역을 연기하며 윤두준과 멋진 커플연기를 보여준 김슬기는 2016 드라마 최고 연기자 자리를 두고 6명의 배우들과 경쟁한다.

'퐁당퐁당 LOVE'는 총 누적 조회수 1160만을 기록하며 종영 9개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단막극'의 시대가 다시 열릴 수 있다는 가능성과 웹드라마의 전망이 밝음을 증명했다. 배우 김슬기 역시 '퐁당퐁당 LOVE'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좋은 성과가 기대됐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을 연기했던 배우 유아인은 최우수 작품상-단편 부분 후보로 노미네이트 돼 '셜록: 유령신부'의 주인공인 셜록을 연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최고의 자리를 겨룬다.

지난 6월 유아인은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2016년 제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극 중에서 스승이었던 정도전(김명민 분) 뿐만 아니라 아버지 이성계(천호진 분)와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해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했다.

▲ '육룡이 나르샤'로 남자연기자상 후보에 오른 유아인과 국내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셜록: 유령신부'가 어워즈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도 기대됐다. [사진=스포츠Q DB, '셜록: 유령신부' 포스터]

하지만 상대가 전 세계를 열광하게 만드는 추리극인 '셜록' 시리즈의 주인공인 베네딕트 컴버배치고, 그 역시 마틴 프리먼과의 케미와 연기력으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이기에 쉽사리 남자연기자상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셜록: 유령신부'가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셜록: 유령신부'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남자연기상 후보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최우수작품상 단편부문과 연출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연출자인 더글러스 맥키넌은 이번 '셜록: 유령신부'를 통해 영국 드라마 '셜록' 시즌3와 시즌4의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또한 그는 현대판 셜록 시리즈와 원작의 셜록 팬들을 모두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복선을 통해 관객들을 향한 팬서비스를 톡톡히 했다는 평가도 얻었다. 많은 셜록 팬들을 열광케 한 작품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은 8일 오후 5시30분부터 140분간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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