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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추석특집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토크·음악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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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추석특집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토크·음악 맞대결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9.09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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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지상파 방송 3사(KBS, SBS, MBC)와 종합편성채널 JTBC가 이번 연휴에도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안방을 찾는다.

방송3사와 JTBC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수요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18일 일요일까지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시청자의 참여가 필요한 프로그램부터 게임 요소가 가미되는 토크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연휴를 맞을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 SBS·MBC, 모두 '드라마' 버라이어티 선택…차이는 '댓글'과 '애드리브'

▲ MBC '우.설.리'와 SBS '드라마게임-씬스틸러' [사진=MBC '우.설.리', SBS '씬스틸러' 제공]

SBS와 MBC는 '드라마'를 버라이어티에 녹인다. 두 방송사의 차이는 대본으로, MBC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대본이 되고, SBS는 순간의 '애드리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1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C의 ‘상상극장 우. 설. 리(우리를 설레게 하는 리플)’는 누리꾼들의 댓글에 의해 트와이스 다현·아스트로 차은우 팀, 개그맨 허경환·가수 노민우 팀, 모델 주우재·연기자 문지인 팀이 연기를 해 드라마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세 팀이 댓글에 충실히 따르며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완성된 드라마를 내보낼 예정이며, 방송을 통해 드라마의 메이킹 과정과 결과물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누리꾼들의 단합에 의해 댓글로 만들어진 이야기가 연기를 하는 팀들의 대본이 되고, 대본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불특정 다수이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흥미점이다. 

16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되는 SBS '드라마게임-씬스틸러'는 영화·드라마·예능을 넘나드는 스타들이 출연해 연기력과 애드리브로 연기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김정태, 김신영, 걸스데이 민아, B1A4 바로, 오광록, 정준하, 박해미, 황석정이 출연하고 배우 겸 감독 조재현과 신동엽이 MC로 호흡을 맞춘다.

라인업으로 확정된 배우들은 모두 드라마 현장처럼 주어진 대본이 아닌 자신의 단순 애드리브로 드라마를 만들어 가야하며, 지난 6일 오전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드라마 현장과 대기실의 모습이 미리 공개돼 기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신구 연기자들과 개그맨 등 다채로운 라인업의 출연자들이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 어떤 드라마를 만들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JTBC '토크 게임' VS MBC '머니 토크' VS KBS '세대공감 토크'

▲ 토크히어로, 머니룸, 헬로 프렌즈-친구 추가 [사진=JTBC, MBC, KBS 제공]

JTBC는 출연자를 전설과 후계자로 나눠 경쟁을 붙인다. 14일 오후 8시 45분과 16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되는 JTBC '토크히어로'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토크 전설들이 뭉쳐 후계자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토크 전설로는 지석진·윤다훈·남희석·주영훈·박경림·김신영·이특이 출연한다.

토크 전설들은 각각 '토크 후계자'로 출연하는 붐, 양세찬, 쥬얼리 예원, 이진호, 소란 고영배를 내세워 '토크 딜러'인 한혜진이 제시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가장 재미있는 토커를 선택하게 된다. 토크 전설들이 선택한 후계자들은 같은 주제를 가지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승리할 수 있기에, 저절로 경쟁이 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MBC는 토크의 소재를 '돈'으로 설정했다. 18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MBC '머니룸'에 출연하는 김성주, 노홍철, 백지영, 이상민, 홍석천의 공통점은 돈의 단 맛과 쓴 맛을 모두 본 입담꾼들이라는 것으로, 그들은 거침없는 돈 이야기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군다.

월급쟁이와 프리랜서의 애환을 모두 아는 김성주, 소문난 청년 사업가였던 노홍철, 채무관계로 얽혔던 백지영과 이상민, 이태원에만 사업장 7개를 가지고 있는 사업가 홍석천의 돈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돈에 관한 새로운 교훈을 줄 것으로 예측됐다.

KBS는 가족의 세대공감을 노린다. 18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KBS 2TV '헬로 프렌즈-친구 추가'는 기성세대와 요즘 세대 간의 대화의 벽을 허물기 위해 차태현, 윤종신, 김준호, 서장훈, 허지웅, 윤두준 등이 MC로 출연하고 아이돌 가수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요즘세대와 기성세대의 대화를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 SBS '음악예능에 이영애' VS KBS '음악예능만 2편'

16일 오후 11시 20분 방송을 앞둔 SBS의 '노래 부르는 스타-부르스타'는 이영애의 첫 단독 예능 출연으로 화제가 됐던 프로그램이다.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즐겨듣는 플레이리스트와 더불어 온 가족이 세대를 초월해 함께 부르기 좋은 노래를 직접 선곡해 불렀다고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영애의 적극적인 모습과 더불어 그의 삶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베일에 싸여있는 이영애의 음악적 취향을 엿볼 수 있고 그의 생활 또한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S는 '붐샤카라카'와 '노래싸움 승부' 두 개의 음악 예능을 내놓는다. 15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붐샤카라카'는 연도별로 사랑을 받았던 유행 댄스 대결을 통해 최고의 댄스 왕을 가리게 된다. 이 방송에는 단순 연예인들만이 출연하는 것이 아닌, 전문 춤꾼으로 이름을 날리는 하휘동도 이름을 올려 긴장감 넘치는 댄스 대결 역시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오후 5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노래싸움 승부'는 팀을 뽑아야 할 운명에 놓인 프로듀서들의 두뇌싸움이 돋보이는 노래대결로 예측됐다.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가수가 아닌 연예인 출연자를 선택해 팀으로 서바이벌 노래대결을 펼치며, 배우·아나운서·개그맨 등 가수를 제외한 직업군의 출연자들이 의외의 노래실력을 보여줘 현장을 놀라게 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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