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푸홀스 589홈런, 일본 아베는 373개 아치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리그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의 600홈런은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들 중 1위에 해당한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상대 선발투수 이재우로부터 한일 통산 600번째 홈런을 때렸다. 시즌 25호, KBO 통산 441호이자 한일 통산 600호 아치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를 통틀어도 이승엽을 넘는 선수는 없다.
현역 메이저리거 중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앨버트 푸홀스(36‧LA 에인절스)는 589홈런을 때렸다. 이승엽만큼 시대를 풍미한 거포이지만 개수에서만큼은 아직 이승엽을 넘지 못했다.
일본 현역 선수 가운데서는 아베 신노스케(37‧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가장 많은 홈런을 쳤지만 이승엽과는 꽤 차이가 난다. 그는 이날까지 373홈런을 쳤다.
이승엽이 자신의 은퇴시기를 내년 시즌 종료 후로 밝힌 상황에서 그보다 4살 어린 푸홀스가 600홈런을 넘을 공산이 크다.
한편 MLB에서 600홈런은 지금까지 단 8명만 기록했다. 유일한 현역 600홈런 타자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최근 은퇴했다.
일본에선 오 사다하루(868홈런)와 노무라 가쓰야(657홈런), 두 명만이 이 기록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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