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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2년차 600홈런 이승엽의 위엄, '한미일 현역 중 홈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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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2년차 600홈런 이승엽의 위엄, '한미일 현역 중 홈런 1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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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푸홀스 589홈런, 일본 아베는 373개 아치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리그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의 600홈런은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들 중 1위에 해당한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상대 선발투수 이재우로부터 한일 통산 600번째 홈런을 때렸다. 시즌 25호, KBO 통산 441호이자 한일 통산 600호 아치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를 통틀어도 이승엽을 넘는 선수는 없다.

▲ 이승엽(왼쪽)이 14일 한화전에서 한일 통산 600번째 홈런을 친 뒤 백상원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현역 메이저리거 중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앨버트 푸홀스(36‧LA 에인절스)는 589홈런을 때렸다. 이승엽만큼 시대를 풍미한 거포이지만 개수에서만큼은 아직 이승엽을 넘지 못했다.

일본 현역 선수 가운데서는 아베 신노스케(37‧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가장 많은 홈런을 쳤지만 이승엽과는 꽤 차이가 난다. 그는 이날까지 373홈런을 쳤다.

이승엽이 자신의 은퇴시기를 내년 시즌 종료 후로 밝힌 상황에서 그보다 4살 어린 푸홀스가 600홈런을 넘을 공산이 크다.

한편 MLB에서 600홈런은 지금까지 단 8명만 기록했다. 유일한 현역 600홈런 타자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최근 은퇴했다.

일본에선 오 사다하루(868홈런)와 노무라 가쓰야(657홈런), 두 명만이 이 기록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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