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다 우승 기록 경신, 결승서 이승욱 3-1 제압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주용(33·수원시청) 천하다. 한라급 최강자인 그가 현역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주용은 1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추석장사 씨름대회 한라급(110㎏급 이하) 결승전에서 이승욱(구미시청)을 3-1로 꺾고 꽃가마에 올라탔다.
명절 사나이다. 그는 올해 설날, 단오에 이어 추석 대회마저 정상에 올랐다. 생애 17번째(금강 8회, 한라 8회, 통합 1회) 타이틀. 이는 현역 중 가장 많은 횟수다.
최성환(의성군청), 손충희(울산동구청), 이중현(동작구청)을 물리친 이주용은 이주용은 결승 첫 판을 밀어치기로, 3,4번째 판을 앞무릎치기와 뿌려치기로 잡고 포효했다.
이주용이 속한 수원시청은 태백장사(80kg 이하) 문준석, 금강장사(90kg 이하) 이승호에 이어 한라장사까지 배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 2016 추석장사 씨름대회 한라급(110kg 이하)
△ 장사 = 이주용(수원시청)
△ 1품 = 이승욱(구미시청)
△ 2품 = 우형원(용인백옥쌀)
△ 3품 = 이중현(증평군청)
△ 4품 = 왕덕유(영월군청) 손충희(울산동구청) 박정진(증평군청) 박정의(정읍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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