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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 17승' 두산베어스 우승 코앞, '매직넘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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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 17승' 두산베어스 우승 코앞, '매직넘버 1'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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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6-4 승리, 시즌 최다승 신기록도 도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의 우승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또다시 하루 만에 매직넘버 2개를 줄이며 단 1개의 매직넘버만을 남겼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7승을 달성한 선발 마이클 보우덴의 호투에 힘입어 6-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8연승을 달린 선두 두산은 시즌 89승(46패1무)째를 수확하며 매직넘버를 3에서 ‘1’로 줄였다. 2위 NC가 kt에 패했기 때문.

두산은 남은 8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NC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만약 21일 NC가 LG와 원정경기에서 지면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지만 정규리그 우승팀이 된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두산 선수들이 20일 잠실 삼성전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89승째를 챙긴 두산은 시즌 최다승 신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현재 시즌 최다승 기록은 당시 18승 투수 3명을 보유한 현대가 2000년 달성한 91승(2무40패·승률 0.695). 당시 정규리그는 현재보다 팀 당 11경기 적은 133경기를 소화했다.

3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시즌 72패(59승1무)째를 기록, 9위에 머물렀다.

보우덴의 호투가 돋보였다. 6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삼성 타선을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틀어막은 보우덴은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7승(7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재호가 3타수 1안타 2타점, 허경민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닉 에반스와 오재일은 나란히 2안타 1타점씩을 뽑아냈다.

삼성 선발투수 정인욱은 4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 시즌 7패(3승)째를 떠안았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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