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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 조절 실패에도 웃은 KIA 양현종, 시즌 9승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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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 조절 실패에도 웃은 KIA 양현종, 시즌 9승 요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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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전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

[광주=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모처럼 많은 득점을 지원받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켰다.

양현종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4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초반에 투구수 조절에 실패해 평소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를 펼치면서 올 시즌 넥센 상대 첫 승 요건을 채웠다. 이날 전까지 양현종은 올해 넥센전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58에 그쳤다.

▲ 양현종이 21일 광주 넥센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1회초부터 점수를 내줬다. 김하성에게 볼넷, 이택근에게 안타를 허용한 2사 1, 3루에서 김민성의 타석 때 더블스틸을 허락, 허무하게 1점을 허용했다.

2회 2사 1, 2루 위기를 넘긴 양현종은 3회초를 삼자범퇴로 지우며 순항을 이어갔다. 다만 투구수가 58개로 이닝 당 20개에 육박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삼진 2개를 보태며 삼자범퇴로 4회를 마친 양현종은 5회초 임병욱을 좌익수 뜬공,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 이태근을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하며 반환점을 넘겼다. 5회까지 실점은 단 1점.

5회말 타선이 5점을 뽑아주면서 산뜻한 마음으로 6회를 맞은 양현종은 2사 후 홍성갑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강지광을 초구에 1루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시즌 21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양현종은 7회 시작과 함께 홍건희에게 공을 넘겨주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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