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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지영 결승타로 두산 10연승 저지, 최하위는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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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지영 결승타로 두산 10연승 저지, 최하위는 면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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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 확정지은 두산에 4-3 진땀승…60승 채우며 최소 9위 확정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삼성이 이지영의 결승타에 힘입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두산의 10연승을 저지했다. 이날 삼성이 승리하면서 올 시즌 정규리그 10위 자리도 kt에 돌아갔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때린 이지영의 결승타점에 힘입어 유희관을 내세운 두산에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패 사슬을 끊고 60승(73패 1무) 고지를 밟은 삼성은 최소 9위를 확정지었다. 삼성의 승리로 kt는 2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됐다. 전날 kt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의 기분을 홈구장에서 만끽했던 두산은 아쉽게 10연승 문턱에서 패했다.

▲ 삼성 이지영이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2016 KBO리그 홈경기 6회말 결승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두산은 2년 연속 15승을 넘어 16승까지 바라본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삼성은 3회말 박해민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박한이,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 3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뽑았다.

하지만 두산의 방망이도 만만치 않았다. 5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오재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간데 이어 6회초에도 이원석의 솔로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두산이 최주환, 박건우의 연속 안타에 이어 국해성의 볼넷으로 만든 6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삼성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는 계기가 됐다. 오재일이 나서 역전타를 노렸지만 삼진을 당하면서 흐름이 삼성 쪽으로 넘어왔다. 아니나 다를까, 삼성은 백상원의 2루타로 만든 6회말 2사 2루에서 이지영의 적시타로 다시 3-2로 도망갔다.

7회말 이승엽의 적시타까지 더해 4-2를 만든 삼성은 차우찬에 이어 권오준, 박근홍을 내보내며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마무리 심창민이 9회초 오재원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4-3으로 쫓겼지만 정진호와 허경민을 각각 2루수 앞 땅볼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1점차 승리를 지켰다.

16승을 노렸던 유희관은 6패째를 기록했다. 유희관이 6연승을 달리며 시즌 15승을 거둔 이후 최근 3경기에서 2패만을 당한 것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걸리는 대목이다. 차우찬은 6⅔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시즌 12승(5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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