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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백종원의 3대천왕' 밀가루 식감대결과 매운맛 대결, 백종원이 찾은 만두와 수제비 맛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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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백종원의 3대천왕' 밀가루 식감대결과 매운맛 대결, 백종원이 찾은 만두와 수제비 맛집은?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9.25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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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밀가루 음식의 대표주자인 만두와 수제비로 식감대결과 매운맛대결을 펼쳤다.

2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밀가루 음식의 대표주자인 만두와 수제비로 대결을 펼치면서 1라운드는 바삭한 군만두와 매끈한 멸치수제비의 식감대결을, 2라운드에서는 청양고추가 들어간 매콤한 김치만두와 칼칼한 칼제비로 매운맛대결을 펼쳤다.

백종원이 먼저 찾은 만두 맛집은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군만두 맛집 '하하(哈哈)'였다.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중국식 찐만두와 군만두가 대표메뉴인 '하하'는 중국집이라면 당연히 있는 짜장면과 짬뽕이 메뉴에 없을 정도로 만두 등 요리 메뉴에 주력을 기울이는 곳.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서울 연남동 군만두 맛집 '하하(哈哈)'(좌측), 서울 천호동 매운만두국 맛집 '엄마손만두'(우측) [사진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은 먼저 육즙이 가득한 찐만두를 맛본 뒤, 이어 찐만두와 같은 만두를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만두의 한 면만 바싹 튀겨내 한 쪽은 바삭하고, 한 쪽은 쫄깃한 독특한 식감의 군만두를 맛봤다.

이어 백종원은 '하하'에서 만두 못지않게 인기메뉴인 가지볶음을 주문해 식욕을 자극했다. '하하'의 가지볶음은 깍뚝 썰은 가지에 그대로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낸 후 양념에 볶아낸 것으로 가지의 촉촉한 식감에 바삭한 튀김옷, 그리고 가지 속까지 짭조름하게 배어든 양념맛이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이 두 번째로 찾은 만두집은 서울 천호동에 위치한 '엄마손만두'였다. 이 곳은 매콤한 한국식 김치만두가 들어간 만두국이 대표메뉴로, 만두의 매운 맛을 보통과 매운 맛으로 나눠서 선택할 수 있다.

매운 음식에 약한 백종원은 처음에는 보통 맵기로 만두국을 주문했고, 일반적인 사골육수나 고기육수가 아니라 멸치와 뒤포리로 깔끔하게 낸 국물에 감탄했다. 백종원은 보통맛 만두에 대해 "맵기는 하지만 뒷맛이 고소하고 맛있게 매운 맛"이라며 자신있게 매운맛 만두에 도전했다. 그리고 백종원은 속에 청양고추를 다져서 넣어 칼칼한 매운맛이 확 올라오는 '엄마손만두'의 매운맛 만두에 고전하며 "매운데 입에서 당기는 맛"이라고 설명했다.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서울 노량진 멸치수제비 맛집 '노량진 포차 수제비'(좌측), 서울 독산동 매콤칼제비 맛집 '순댕이네 얼큰수제비'(우측) [사진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이 먼저 찾은 수제비 맛집은 식당이 아닌 노량진 컵밥거리에 위치한 '노량진 포차 수제비'였다. 이 곳은 노량진역 인근 고시학원가에서 35년 동안 포장마차로 운영되어 왔고, 최근 노점 재정비에 따라 포장마차를 정리하고 서울시에서 마련해준 가판대로 자리를 옮겨 영업중이라고.

백종원은 육수를 조금 묻혀 하늘거리는 천처럼 얇게 떠내는 '노량진 포차 수제비'의 부드러운 수제비에 멸치로 깔끔하게 우려낸 육수가 잘 어울린다며, "수제비의 경우 한 숟가락에 수제비 여럿을 떠서 드시는 분이 많지만, 여기 수제비는 부드러운 식감을 느껴보기 위해 한 장씩 드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이 찾은 수제비 맛집은 얼큰한 국물이 돋보이는 서울 독산동의 '순댕이네 얼큰수제비'였다. 이 곳은 일본의 우동 명산지인 시코쿠 카가와현처럼 족타(足打)로 밟아서 찰기를 더한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수제비와 칼국수에 김치를 갈아서 만든 칼칼한 국물이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먼저 수제비와 칼국수 위에 수북히 얹혀 나온 바지락을 보며 "성질 급한 사람은 못 먹겠다"며 국물에도 미역이 들어가 개운한 것이 오동통한 면발을 강조하는 우동라면의 맛을 떠올리게 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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