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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 굴욕' 맨유 캡틴 루니, 생존경쟁 수용하고 위기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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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 굴욕' 맨유 캡틴 루니, 생존경쟁 수용하고 위기 정면돌파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9.27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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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스몰링 "루니, 여전히 맨유 핵심 선수"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웨인 루니(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처음 벤치에서 출발하는 등 팀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 명단에 제외된 루니가 주전 경쟁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루니의 한 측근은 익스프레스를 통해 “루니는 맨유와 계약기간이 2년 정도 남았는데 최근 이적 제안을 받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나 다른 리그로 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24일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개막 이후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선 루니 대신 마타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루니는 벤치를 지키다가 후반 38분 마커스 래시포드와 교체돼 피치를 밟았다. 출전 시간은 7분에 불과했다.

이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둔 맨유는 여러 언론들로부터 “올 시즌 들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팀이 3연패에 빠지는 동안 부진한 경기력으로 혹평을 받았던 루니는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의 구상에서 빠지는 게 아니냐는 위기설이 나오게 됐다.

하지만 루니의 의지는 확고하다. 익스프레스는 “루니는 계약기간인 2018년까지 제 몫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바비 찰튼 경이 보유하고 있는 맨유 역대 최다골 기록 경신에도 욕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 소속으로 246골을 넣은 루니는 올드 트래포드의 전설 찰튼 경의 기록(249골)에 3골을 남겨두고 있다.

팀에서 받고 있는 신뢰도 아직은 두텁다. 무리뉴 감독과 맨유 동료 크리스 스몰링은 ”루니는 맨유에서 여전히 핵심 선수“라며 믿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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