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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왜 토트넘 동료들은 손흥민을 그토록 극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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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왜 토트넘 동료들은 손흥민을 그토록 극찬하는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27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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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통언 "손흥민 막는 건 고통스러운 일", 알더베이럴트 "훈련 때 항상 최고의 선수"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손흥민(24)이 토트넘 핫스퍼의 ‘핫가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물론이고 동료들의 극찬이 릴레이로 펼쳐지고 있다.

26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토트넘 센터백 얀 베르통언은 “손흥민이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며 “하지만 스토크 시티전서 넣은 2골이 그에게 큰 자신감을 안겨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많은 골을 넣고 어시스트까지 하며 상대 측면 수비수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왼발과 오른발로 모두 골을 넣을 수 있는 그를 막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24일 열린 미들즈브러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 전반 7분과 23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0일 스토크전과 19일 선덜랜드전에 이어 3연속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될 만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팀의 신뢰를 듬뿍받고 있다.

베르통언은 “이전에는 해리 케인이 주득점원이었으나 이제 크리스티안 에릭센, 빈센트 얀센, 손흥민에게까지 골을 기대하고 있다”며 “손흥민이 지난 시즌 많은 부담에서 벗어나 올 시즌 정말 중요한 선수가 되고 있다. 최고의 폼을 되찾아 기쁘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경기장 밖에서도 사랑받고 있다는 것도 알려줬다. 베르통언은 “손흥민은 항상 웃고 다니는 훌륭한 친구다. 모든 사람들이 그를 좋아한다”며 “훈련 때도 매우 열심히 하며 친화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베르통언과 짝을 이루는 주전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도 거들었다. 그는 “3연속 MOM을 차지한 선수에게 칭찬을 하는 것은 쉽다”며 “그러나 그는 훈련장에서 항상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특히 미니경기서 그는 최고 중 하나다.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그는 선발 출장 기회를 얻고 있다”며 “골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스스로 되찾았다. 손흥민의 이런 활약을 보게 돼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선덜랜드전을 마친 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를 알고 있다. 팀에 환상적으로 적응했다”며 “프리미어리그는 해외에서 온 선수들에게 어려운 리그”라며 “손흥민은 1년이 지난 뒤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프리미어리그를 알고 있고 훨씬 능숙해졌다. 팀에 환상적으로 적응했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6라운드까지 진행된 프리미어리그서 3경기 만에 4골을 터뜨리며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미카일 안토니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디에고 코스타(첼시, 이상 5골)에 이어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화이트 하트 레인의 감독과 동료들로부터 확실한 믿음을 얻고 있는 손흥민의 거침 없는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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