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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의 사부곡 "故 이광종 감독님, 하늘나라서는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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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의 사부곡 "故 이광종 감독님, 하늘나라서는 편히 쉬세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27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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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17세 대표팀 은사 애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이 투병 끝에 별세한 고(故) 이광종 전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을 애도했다.

손흥민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故 이광종 감독님의 명복을 빕니다. 17세 청소년 대표 시절, 저에게는 값진 가르침과 여러 좋은 기억을 선물해주셨고 그동안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신 감독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편히 쉬세요”라며 고인의 사진과 함께 애도의 뜻을 밝혔다.

손흥민은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청소년 월드컵서 이광종 감독과 함께 했다.

▲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이 故(고) 이광종 감독의 별세를 애도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신 감독님!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편히 쉬세요"라고 전했다. [사진=손흥민 공식 페이스북 캡처]

당시 U-17 대표팀은 나이지리아에서 열렸던 대회서 8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당시 3골을 넣으며 크게 주목받았다.

고 이광종 감독은 한국 축구의 중심으로 성장한 손흥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푸리), 권창훈(수원 삼성), 김진수(호펜하임), 문창진(포항) 등을 청소년 대표팀 시절 지도하며 길러냈다.

2014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사령탑을 맡아 28년 만에 금메달 수확을 이끈 고인은 지난해 1월 태국 킹스컵 대회 참가 중 급성 백혈병 증세를 보이며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항암 치료와 요양을 하던중 병세가 갑자기 악화돼 26일 5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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