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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라이벌 무너뜨린 김현수 '대타 역전 투런홈런', 볼티모어 영웅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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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라이벌 무너뜨린 김현수 '대타 역전 투런홈런', 볼티모어 영웅 등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2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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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영웅’이라는 표현이 들어맞는 한 방이었다. 김현수(28)가 클러치 홈런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영웅이 됐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서 교체 출장해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성적은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김현수의 역전 결승포에 힘입어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 라이벌 토론토를 3-2로 꺾었다.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2위인 볼티모어는 1위 토론토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볼티모어를 살린 극적인 한 방이었다.

팀이 1-2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9번 타자 놀런 레이몰드의 대타로 타석에 선 김현수는 상대 4번째 투수 로베르토 오주나의 몸쪽으로 들어온 시속 95.7마일(154㎞)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6호포.

이 한 방으로 리드를 잡은 볼티모어는 토론토의 9회말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볼티모어 구단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현수가 9회 클러치 홈런을 치면서 오늘 밤 영웅이 됐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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